"같은 부위 골절은 처음 본다" 박진만 감독 재발 우려 표명, 레예스 완전교체로 이어지나 [오!쎈 광주]

데니 레예스./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또 재발할 수 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발등미세골절상으로 이탈한 우완 데니 레예스(29)의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레예스는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의 대구 경기 도중 발등 이상을 호소하고 4회 강판했다. 검진결과 오른쪽 발등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았고 8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시즌 중반에 접어드는 순위경쟁 시점에서 외인 원투펀치의 뼈아픈 이탈이다. 정확한 재활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작년 8월에도 똑같은 부상으로 한 달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올해도 흔치 않는 같은 부위 골절이었다. 복귀 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고민이 더 크다.
례에스는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 중이다. 평균 5이닝을 던졌고 퀄리티스타트는 2회 작성했다. 피안타율은 2할6푼4리.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26이다. 작년과 비슷한 공백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일단 단기 대체 외인을 물색하고 있다. 동시에 완전교체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박 감독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원)태인이는 휴식차원으로 빠졌고 (백)정현이는 어깨가 불편하다. 레예스까지 부상을 당했다. 이번주 잘 버텨야할 것 같다. 목요일과 금요일 대체 선발 2명을 쓴다. 아직 순번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창섭과 황동재를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체 외인에 관련해서는 "빠르게 움직이며 여러가지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 확답을 드리기는 이르다. 갑자기 될 수도,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대체외인을 쓰면 빨리 데려올 수 있다. 단기적으로 쓰다 완전히 교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완전교체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레예스의 재발 가능성을 거론하며 완전 대체 가능성에 무게감을 주기도 했다. "짧게 쓰면서 안정감 있는 투수를 계속 관찰할 수 도 있다. 아직 정확한 재활기간이 나오지 않았다. 골절되면 더 단단해지는데 또 같은 부위 재발은 나도 처음 본다. 시간이 더 걸릴 것 같고 재발우려도 있다. (롯데) 감보아 같은 선수 데려오면 제일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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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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