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목숨 걸고 잡더라, 굉장히 속 쓰렸지만…" 김동혁 슈퍼 캐치에 적장도 깜짝 놀랐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롯데는 알렉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그라운드를 주시하고 있다. 2025.06.08 / dreamer@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0/202506101755776709_6847f3cd53b00.jpg)
[OSEN=잠실, 최규한 기자]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롯데는 알렉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그라운드를 주시하고 있다. 2025.06.08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속은 굉장히 쓰리지만…상대편도 박수가 나오는 아주 대단한 플레이였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지난 8일 잠실 롯데전에서 2-4로 뒤진 9회 선두타자 김민석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추격 무드를 만들었다. 무사 1루에서 다음 타자 김인태가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로 향하는 장타성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키를 넘어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가 될 것으로 보였는데 롯데 우익수 김동혁이 타구에 시선을 떼지 않았다. 펜스 앞에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점프 캐치에 성공했고, 두산의 추격 흐름도 끊겼다. 류현준과 이유찬이 연이어 땅볼 아웃되면서 두산은 2-4로 패했다. 김동혁의 슈퍼 캐치가 결정적이었다.
적장도 인정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1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인태에 대해 이야기하다 자연스럽게 김동혁의 호수비를 언급했다.
조성환 대행은 “진짜 목숨 걸고 잡더라. 목숨 걸고 하는 선수한테는 정말 저런 일도 생기는구나 싶었다. 저한테도 아주 공부가 됐다. 저도 오늘만 사는 사람인데 김동혁 선수가 대단한 플레이를 했다. 상대편으로서 그 장면이 굉장히 속은 쓰리지만 박수가 나올 플레이였다”고 칭찬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1사에서 두산 김동준이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코칭스태프와 기뻐하고 있다. 김동준은 데뷔 첫 홈런. 2025.06.06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0/202506101755776709_6847f3ce0a599.jpg)
[OSEN=잠실, 지형준 기자]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1사에서 두산 김동준이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코칭스태프와 기뻐하고 있다. 김동준은 데뷔 첫 홈런. 2025.06.06 /[email protected]
두산 선수들에게 바라는 모습이기도 하다. ‘오늘만 사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표현한 조성환 대행은 “제가 그 마음을 먹은 것은 선수들이 조금 더 절박한 마음으로 했으면 하기 때문이다. 저도 제 입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플랜을 짜기에 여유가 좀 없지만 전면에 나서는 사람의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이 선수들에게 전달됐으면 해서 인터뷰를 그렇게 한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 대행은 “오늘도 우리가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서 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조금 처져 있다고, 젊은 선수가 나간다고 해서 져도 된다 그런 것은 프로랑 전혀 맞지 않다. 특히 두산하고는 맞지 않다. 그런 식의 배려나 양보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 콜어빈을 1군 엔트리에 올리면서 내야수 여동건을 말소시켰다. 여동건 지난 8일 롯데전에서 7회 김동혁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치는 포구 실책을 범했다. 조 대행은 “투수가 (타자를) 완벽하게 이긴 공에 대해선 야수들이 처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건 나이와 전혀 상관없는 얘기다. 주전과 비주전을 나눌 수도 없는 얘기”라며 “그래서 좀 강하게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그 정도 타구는 정말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정도로 연습을 반복하라는 주문을 했다”고 밝혔다.
![[OSEN=박준형 기자] 두산 여동건 2025.06.07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0/202506101755776709_6847f3cea3538.jpg)
[OSEN=박준형 기자] 두산 여동건 2025.06.07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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