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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WC경기장이 휑' 쿠웨이트전 사실상 매진 실패...월드컵 본선 확정에도 2만 석 비었다[오!쎈 서울]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다시 한번 매진 실패가 유력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최종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붙는다.

한국은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를 통틀어도 6번째 대기록이다. B조는 한국(승점 19)과 요르단(승점 16)이 나란히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제 한국은 예선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현재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2, 3차 예선에서 10승 5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쿠웨이트와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낸다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예선 무패를 달성하게 된다.

객관적 전력에선 한국이 크게 앞선다. 한국은 FIFA랭킹 23위로 쿠웨이트(134위)보다 111계단이나 높다. 상대 전적에서도 최근 5연승을 포함해 13승 4무 8패로 압도 중이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한번 관중석 카드섹션이 펼쳐진다. 위대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라는 의미를 담아 'WE 대한'이라는 문구의 카드섹션을 준비했다. 선수단과 팬들이 모두 하나되어 이룬 위대한 성과라는 뜻도 담겨있다.

경기 시작 전에도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서측 중앙광장에 다양한 이벤트 부스가 설치되는 팬 체험형 공간 ‘KFA 플레이그라운드’가 운영된다. 킥오프 2시간전부터는 플레이그라운드와 경기장 내부 전광판을 연결하는 이원 생중계 방식의 '백호 라이브 챌린지'가 진행되어 경기를 기다리는 경기장 안팎의 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 부근은 이전 A매치와 달리 인파가 많이 몰리지 않았다. 경기 시작 서너 시간 전부터 팬들로 가득했던 북측 광장도 평소보다 절반 수준에 그쳤다. 줄 서서 이벤트 참여를 기다리는 팬들도 거의 없었다. 그나마 선수들 이미지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생네컷' 포토부스는 수십 명이 줄을 지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장 판매분까지 포함해 3만 5000장에서 4만 장 정도의 티켓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된다. 최대 6만 5000석 정도 수용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30% 가까이 남은 것. 이대로라면 매진은 어려워 보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예매 전쟁이었던 A매치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대표팀은 지난해 6월까지 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고, 홍명보 감독 부임 데뷔전이었던 지난 9월 팔레스타인전도 6만 명에 달하는 관중이 들어찼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예매 열기가 조금은 꺾인 분위기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로 용인 미르스타디움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경기들은 위치 문제까지 겹치면서 3만 5000여 명만이 입장했다.

지난 3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요르단전에선 매진에 성공했으나 이번 경기는 매진 실패가 유력하다. 아무래도 중요도가 떨어지는 데다가 상대도 강팀이 아닌 쿠웨이트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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