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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라미란 "싱글이고 예쁘고 사랑스러워" 자아도취..장도연 "귀신씌인줄"('살롱드립2')[종합]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배우 라미란, 안재홍이 영화 '하이파이브'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0일 'TEO' 채널에는 "어머니? 누나? 애매하긴 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살롱드립2'에는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주연 배우 안재홍, 라미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앞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모자 호흡을 맞췄던 바. 이에 장도연은 "두분은 호칭을 안재홍씨가 라미란씨를 어머니라 했다가 누나라 했다가 선생님이라 했다 선배님이라 하지 않나"라고 말했고, 라미란은 "궁금한게 있는게 핸드폰에 나 뭐라고 저장돼있어? 어머니라고 돼있는건 아니지?"라고 궁금해 했다. 그러자 안재홍은 "핸드폰에는 아마 '라미란 선배님'이라고 돼있을거다. 처음 저장했을때"라고 설명했다.

장도연은 "들으시는 분 입장에선 괜찮냐. 자꾸 어머니라고 하면 너무 장성한 아들이니까"라고 물었고, 라미란은 "이제 그만할때도 되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처음 몇년은 문자할때도 '오마니'라고 온다. '어 그래 아들' 대꾸 해주고. 근데 그게 5년 7년 계속 가니까"라고 말했고, 안재홍은 "10년정도 됐다"고 오랜 인연을 전했다.

이어 장도연은 "최근 짤을 봤는데 '응답하라'가 중국에서 인기가 많았다더라"라고 말했고, 라미란은 "나는 어딜가도 정봉이 엄마라고 한다. 보통 '마마치타'라고 많이 하는데 '응팔' 포상휴가 갔을때 태국에서는 거의 동시에 보셔서 인기가 어마어마했다. 공항에도 팬들 나와있었는데 어머니 삼인방이 몰려다니면서 마사지샵을 들어갔더니 직원이이 '정봉이엄마'라고 하더라. 정확한 발음으로. '어떻게 아세요?'하니까 핸드폰으로 보고 있었더라"라고 인기를 전했다.

장도연은 "중국에 어떤 배우 분께서 정봉이가 이상형이라고 정봉 짤이 나왔다더라"라고 '인가인지명'에 정봉이의 '스님짤'이 새겨진 부채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것을 언급했고, 안재홍은 "저도 봤다. 어떻게 나온건지 궁금하다. 왜 제가 나온 부채를 들고 계셨는지"라고 얼떨떨 했다.

그는 "저 사진이 중국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신단 얘기 들었다. 중국에서 광고를 찍고 왔다. 자동차 광고를 중국에서 찍었는데 스태프 분들이 다 저 사진 프린트 해서 저한테 사인을 받더라. 이 사진을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이너피스'를 나타낼때 저 짤을 많이 쓰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저보고 부처남이라고 하셨다. 나는 부처님처럼 동요하지 않는다. 어떤 일에도 동요하지 않는다는 짤로 많이 쓰신다 하셨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두분 모두 캐릭터 변신을 할 때마다 파격변신이다 이런 타이틀이 늘 붙는 배우분들중 한분이시다. 전 작품하고 달라야겠다고 하서 압박감 안드냐"라고 궁금해 했고, 라미란은 "무리하면 안되더라. 뭐든 과유불급이라고 내가 뭔가에 욕심내고 할려고 하는 순간 이미 망했다.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고 한다. 그리고 변신의 귀재란 타이틀은 저는 해당사항이 없는 것 같고 재홍이 같은 경우에는 쟤가 어떡하려고 저러나 이럴 정도"라며 "저는 그걸('마스크걸') 나중에 봤다. 사람들이 하도 난리난거다. 은퇴작이다. 그래서 도대체 얼마나 했길래 했는데 너무 슬픈건 그 분장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 너무 찰떡인거다"라고 '마스크걸' 속 주오남 캐릭터를 언급했다.

또 그는 "얼마전에 SNL에 출연했지 않나. 저도 재홍이가 워낙 연기를 철판깔고 하니까 주오남이나 이런거 할 때도 워낙 잘해서 거기가서 날아다닐줄 알았다. 근데 본인이 부끄러워하는게 보이더라 나는. '좀 더 했었어야지' 했는데 더는 못하겠다 하더라"라고 'SNL' 출연 에피소드도 꺼냈다. 현타가 많이 왔다는 안재홍은 "라이브로 관객분들 호응 오니까 영화나 시리즈물 찍을때랑 완전히 느낌이 달랐다"라고 털어놨다.

장도연은 "제일 부끄러울때 언제였냐"라고 물었고, 안재홍은 "저는 안젤이라고 TMI멤버로 분장했을때 눈가가 촉촉해지더라. 거울을 보는데. '갸르'라는 말을 처음 해봤다. 그날 처음 해봤다. 재밌었다 정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자 라미란은 "다시 나오라고 하면?"이라고 물었고, 안재홍은 공허한 표정으로 "정말 좋은 경험 했던 것 같다"라고 선을 그어 폭소케 했다.

'하이파이브' 속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라미란은 "장기이식 받고 초능력 생긴거라 등장물들이 초능력을 가졌다 해서 영웅이나 이런게 아니라 정말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말했고, 안재홍은 "미란 누나가 맡은 선녀는 아직 발견 못한다. 초능력이 뭔지"라고 귀띔했다. 라미란은 "다들 강풍을 쏘거나 힘이 세지거나 드러나는 뭔가가 있는데 저는 드러나는 뭔가가 없어서 그걸 찾다 보니까 '그럼 내가 예뻐지는 초능력인가?' 한다. 저는 신장을 이식받았는데 사람들이 '피부가 좋아졌다', '예뻐졌다'이런 소릴 들으니까 그런건가보다 하고 자뻑한다"고 소개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안재홍은 "초능력이 발현될때 임팩트가 엄청 크다"라고 말했고, 라미란은 "뒤늦게 보시는 분이 계실수 있으니 다 얘기해주면 시시해진다. 극장에서 확인하시라"라며 "근데 오랜만에 되게 반가웠던게 극장에서 봐야 제맛인 영화 있지 않나. 그런 영화가 나온것 같다"고 자신했다. 또 "선녀 준비하며 제일 기대되는 점"을 묻자 "이 캐릭터 처음 제안받았을 때 좋았던건 미스다. 싱글이고 예쁘다. 그리고 주책맞긴 하지만 좀 사랑스럽다. 그래서 감독님이 절 캐스팅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장도연은 "예쁘다는점이냐"고 물었고, 라미란은 "예쁘지 않은데 그렇게 생각하는 역할이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도연은 "안재홍씨는 능력으로 리코더를 바람으로 불더라"라고 물었고, 안재홍은 "초능력이 생겨서 엄청난 폐가 생겼는데 조준을 못하더라. 리코더는 사실 트레이닝 시퀀스다. 정확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장도연은 "안재홍씨 머리 얘기 많더라"라고 단발머리 이야기를 꺼냈고, 안재홍은 "단발머리 잘 어울린다는 말 많이 들었다"며 "제가 감독님께 말씀드려봤다. 머리 길러보면 어떠냐고. 바람이 잘 보이게. 사실 저는 단발머리가 그렇게 특별해 보인다 생각하지 않았다. 근데 하이파이브 스틸컷 나오고 단발머리가 파격적이구나 이 비주얼이. 그걸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CG에 대해 라미란은 "(이)재인이랑 (박)진영이랑 붙는 신이 많은데 대역 많이 안쓰고 둘이서 많이 했다. 액션스쿨도 많이 가서 미리 준비하고. 저희는 놀러갔다. 재인이가 북치고 장구치고 액션하고 힌든걸 다 한다. 우리는 '오'이러면서 구경만 하면 된다. 재홍이는 바람 부는거 많이 준비하고"라며 "(김)희원선배님은 손만 갖다대면 나으니까. CG가 이런게 많은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어깨가 아파요?'해서 만지면 낫는거다. 그런게  또 다른 재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를 위해 외적인 변화나 힘준 부분있냐"라고 묻자 라미란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제가 다 갖추고 있더라. 이래서 캐스팅하셨구나 라고 생각할정도"라고 답했다. 장도연은 "처음부터 라미란 배우와 해야겠다 해서 정해놓고 만든 캐릭터냐"라고 물었고, 라미란은 "그런거라고 해두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여기서 어떻게 보면 제가 분위기를 많이 살려야하는데 제가 되게 좀 샤이하지 않나. 그게 힘들었다. 예쁜건 문제 안되는데 여기서 생성시켜줘야하니 항상 그런 역할이 힘든 것 같다"며 "열심히 대사하고 즐거운 생각하고 그렇 하는 것"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답했다.

이를 보던 장도연은 "미란언니 오늘 귀신 씐것 같은데 맞냐"며 "연기 잘하는 배우보고 빙의했다 하지 않냐. 그런 느낌이다"라고 '선녀'에 완벽 몰입한 모습에 감탄했다. 안재홍은 "이렇게 애기하실때 농담하신줄 알았다. 텐션 올린다 얘기할때. 워낙 에너지가 세시고 평소에 되게 사람들이 활발하다고 오해하는데 재밌는 역할 많이 하셔서 간극 많이 느끼는것 같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ENTP라고 돼있는데 사회적인E인것 같다. 일 하면서 E 성향을 많이 드러내는것 같은데 본질은 I"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마지막으로 라미란은 "오늘은 영화 홍보한다고 해서 나왔지만 다음에 사석에서 이야기 해보고싶다. 할말 없으면 아무말없이 3시간 있더라도. 부담없이 그런 시간 가져보면 좋을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안재홍은 "너무 애정하는 콘텐츠에 나와서 너무 재밌었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여기 있는게 재밌다. 하이파이브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살롱드립2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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