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 손흥민, 134번째 A매치 출전으로 韓 최다 출전 3위 [오!쎈 현장]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최종전을 펼쳤다.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와 원정 9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전세계에서 6번째, 아시아에서 최초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역사를 썼다. B조에선 1위(승점 19점) 한국과 2위(승점 16점) 요르단이 월드컵에 직행한다.한국 손흥민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5.06.10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0/202506102050775927_6848269bdee84.jpg)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최종전을 펼쳤다.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와 원정 9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전세계에서 6번째, 아시아에서 최초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역사를 썼다. B조에선 1위(승점 19점) 한국과 2위(승점 16점) 요르단이 월드컵에 직행한다.한국 손흥민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캡틴'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후반전 교체로 잔디를 밟으면서 대한민국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3위(134경기) 기록을 작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최종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붙어 후반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4-0 리드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를 통틀어도 6번째 대기록이다. B조는 한국(승점 19)과 요르단(승점 16)이 나란히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제 한국은 예선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현재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2, 3차 예선에서 10승 5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쿠웨이트와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낸다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예선 무패를 달성하게 된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오현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배준호-이강인-전진우가 공격 2선에 섰다. 원두재-황인범이 중원을 채웠고 이태석-김주성-이한범-설영우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그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라인업을 꾸린 홍명보 감독이다. 그는 인천공항 귀국 현장에서 "이 순간부터는 바로 월드컵 체제로 가야 하지 않나 싶어서 젊은 선수들을 한번 기용해볼 생각"이라고 했던 말을 지켰다.
이한범이 드디어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고, 전진우과 김주성도 처음으로 A매치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대전의 수호신' 이창근도 최초 선발 출격이다. 그는 지난 2020년 카타르와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되며 생애 첫 A매치를 소화했으나 이후로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었다.
관심을 모았던 주장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는 지난 이라크 원정에서는 아예 명단 제외됐지만, 이번 경기에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현재 발 부상 여파로 100% 몸 상태가 아니다. 홍명보 감독은 귀국 현장에서 손흥민을 무리시킬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9일 최종 인터뷰에서 "경기 출전은 가능한 상태다. 얼마나 뛸 수 있을지는 오늘 훈련을 마치고 손흥민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귀띔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30분 오현규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A매치 134번째 경기를 치르게 됐다. 동시에 대한민국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3위에 올랐다.
황인범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이 경기 전까지 A매치 133경기를 소화하며 이운재(133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이번 경기 출전에 성공한 손흥민은 공동 1위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이상 136 경기)과 격차를 두 경기 차로 좁히게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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