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A매치 데뷔골→자책골' 전진우, 첫 골은 다음 기회에...포옛 앞에서 아쉬움 삼켰다[오!쎈 서울]

[OSEN=상암, 조은정 기자]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쿠웨이트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 완승과 함께 5승 4무(승점 19)로 조 2위 이상을 확정,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한국 전진우가 선제골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최종전을 펼쳤다.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와 원정 9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전세계에서 6번째, 아시아에서 최초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역사를 썼다. B조에선 1위(승점 19점) 한국과 2위(승점 16점) 요르단이 월드컵에 직행한다.전반 한국 전진우가 헤더 선제골을 상공시키며 기뻐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결국 상대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전진우(26, 전북 현대)가 아쉽게도 A매치 데뷔골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마감했다. 대표팀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북중미 월드컵 2, 3차 예선을 11승 5무로 마무리하며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업적이다.

한국은 일찌감치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를 통틀어도 6번째 대기록이다. B조에서는 한국과 요르단이 나란히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여기에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최종전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까지 거뒀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패했지만, 이번엔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 전반 30분 전진우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전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이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OSEN=상암, 조은정 기자]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쿠웨이트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 완승과 함께 5승 4무(승점 19)로 조 2위 이상을 확정,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한국 전진우가 선제골을 성공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최종전을 펼쳤다.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와 원정 9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전세계에서 6번째, 아시아에서 최초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역사를 썼다. B조에선 1위(승점 19점) 한국과 2위(승점 16점) 요르단이 월드컵에 직행한다.전북 포옛 감독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선발 출전한 전진우의 머리에서 선제골이 시작됐다. 그는 전반 30분 황인범이 올려준 코너킥에 머리를 갖다 대며 헤더를 시도했다. 애매하게 뒤로 흐른 공은 쿠웨이트 수비 파하드 알하제리 다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분명히 알하제리의 허벅지에 맞았지만, 전진우는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쳤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처음엔 알하제리의 자책골로 기록했지만, 빠르게 전진우의 득점으로 정정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AFC와 FIFA 홈페이지에는 전진우의 득점으로 기록됐다. 올 시즌 K리그1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그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거스 포옛 전북 감독 앞에서 행운의 데뷔골을 신고하는가 싶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첫 골은 전진우의 데뷔골이 아닌 쿠웨이트의 자책골로 공식 기록됐다. AFC 경기 감독관이 공식 기록지에 자책골로 적었기 때문. 협회 관계자는 "AFC 홈페이지는 아직 수정이 안 된 상태다. 혼동이 있을 수 있지만, 추후 자책골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SEN=상암, 조은정 기자]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쿠웨이트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 완승과 함께 5승 4무(승점 19)로 조 2위 이상을 확정,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한국 전진우가 선제골을 성공한 뒤 코너킥으로 어시스트를 만든 황인범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물론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 전진우는 이번 소집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다음 달 열리는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도 기회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전진우는 이번 시즌 K리그1 17경기에서 11골 1도움을 올리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마무리가 아쉬웠던 수원 삼성 시절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환골탈태했다. 그 덕분에 전북도 2위 대전이나 3위 울산보다 경기를 덜 치르고도 10승 5무 2패(승점 35)로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맹활약을 인정받은 전진우는 이번 6월 A매치에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리고 지난 6일 이라크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오현규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이번 경기에선 아쉽게 데뷔골을 쏘아올리지 못했으나 다음이 더 기대되는 전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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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