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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고싶었어" 이건주, 생이별 '佛입양' 친동생과 눈물 재회 ('아빠하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수형 기자]'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건주가 생이별했던 동생과 눈물로 재회,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에서 이건주가 눈물재회했다.

이날 순돌이로 알려진 배우 이건주가 최근 44년만에 친 엄마와의 만남에 이어, 프랑스에 입양간 친 남동생을 만나게 됐다.

다행히 동생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던 이건주. 동생의 이름은 건철이라고 했다. 동생의 존재를 알았을 때 이건주는 "막연히 동생의 존재가 너무 좋아, 기뻤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너무 미안해져, 따지고보면 나보다 더 타지에 버려진 친동생"이라며 울컥, 눈물을 참았다. 이건주는 "여러 낯선 환경에서 혼자 살았을 동생"이라며 "난 그래도 고모, 할머니 있었는데, 동생 옆엔 아무도 없었을 거라 한 없이 미안하고 안타깝고 마음이 미어진다"고 했다. 

동생이 있는, 리옹 기차역에 도착했다. 설레면서도 무거운 마음으로 기차역에 도착한 모습. 이건주는 "내가 몇시에 도착할지만 알린 상태"라며 "혹시라도 동생이 날 데리러 오진 않았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혹시 마음을 바꿔서 안 나오면 어떡하나,화를 내면 어떡하지? 아무 말도 안 하면 어떡하지? 싶었다"고 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그는 "미안하다고, 보고싶었다고 먼저 말하고 싶어 그 동안 잘 버텨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근데 준비해온 말을 다 한 후, 나랑 동생이 어색하면 어떡하지? 그럼 난 어떻게 해야하지? 싶었다"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췄다. 이건주는  "동생이 날 안 만나고 싶어할까봐 긴장되고 걱정된다 마음이 열리고 풀릴 때까지 보듬어주고 찾아가고 싶다"며 내 동생도 나를 보고싶어할지, 동생을 만나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때, 이건주는 멀리서 동생을 한 눈에 알아본 후 눈물을 보였다. 다행히, 동생은 이건주를 보자마자 활짝 미소를 보였다.  오래 기다려온 동생과 처음 포옹하며 눈물을 흘렸다. 수많은 날을 지나, 드디어 만난 핏줄. 동생은 씩씩하게 "울지마라"며 마음을 건넸다. 동생은 "난 형 만나서 행복하다, 여기 와줘서 더 행복하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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