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쿠웨이트전 4-0 승리 '대서특필'..."부상 복귀한 SON, 꾸준히 성과 만든 한국"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1/202506110202771499_6848669eb6588.jpeg)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대한민국의 4-0 완승을 집중 조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붙어 4-0으로 대승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승점 22점(6승 4무)을 만들면서 패배 없이 최종예선을 마쳤다.
이미 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김진규와 오현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5승 4무(승점 19)로 조 2위 이상을 확정,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가 4-0 완승으로 끝나면서 본선행을 확정한 대표팀이 홈 팬들과 함께 그 기쁨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됐다.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최종예선에서 무패를 기록한 한국이다. 지난 2022년 3월 29일 UAE와 맞붙은 원정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무패에 실패했던 한국은 이번에는 패배 없이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국은 전반 30분 쿠웨이트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6분과 9분 이강인, 오현규가 연달아 골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뒤이어 후반 27분엔 교체로 투입된 이재성이 4번째 골까지 기록,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후반 30분 오현규 대신 투입되며 41,000여 명의 홈관중 앞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자신의 A매치 134번째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대한민국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3위에 올랐다. 황인범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이 경기 전까지 A매치 133경기를 소화하며 이운재(133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이번 경기 출전에 성공한 손흥민은 공동 1위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이상 136 경기)과 격차를 두 경기 차로 좁히게 됐다.
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선수단은 다시 경기장에 입장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장 손흥민은 "안녕하세요 축구선수 손흥민입니다"라는 인사로 말을 시작했다.
그는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여기 있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2차 예선부터 여기까지 함께 달려온 선수들과 함께 월드컵이라는 꿈을 이룬 것 같다"라며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노력할테니 뒤에서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도 손흥민의 출전과 쿠웨이트전 승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구단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해 출전하며, 대한민국은 2026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 무패 행진을 4-0 쿠웨이트전 승리로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마지막 선발 출전은 5월 아스톤 빌라전이었으며, 이후 빌바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이후 시즌 최종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는 부상 관리 차원에서 다시 휴식을 취했다. 이라크전에서도 교체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출전 없이 팀의 2-0 승리와 본선 진출 확정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라고 알렸다.
구단은 "클럽과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손흥민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전에서 후반 15분 남기고 교체 투입됐다. 당시 대한민국은 이미 4-0으로 앞서 있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이번 승리로 다시 한 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1986년 대회 이후 매 대회 본선에 오르고 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4강 신화를 쓴 바 있다. 이번이 통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며, 이는 전 세계에서 단 5개국만이 보유한 더 나은 기록일 정도로 꾸준한 성과"라고 조명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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