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잔류 가능성, 단 백업일 수도" 충격 주장... 손흥민 직접 "늘 최선 다하는 건 변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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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캡틴' 손흥민(33, 토트넘)의 잔류 가능성을 내다보는 시선도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한 여러 선수들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이 팀에 남기 위해 백업 역할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존 웨햄의 주장을 옮긴 것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무관의 한을 풀었다. 토트넘 역시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다.
그러나 올해 1월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한 손흥민은 후반기 들어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에이징 커브’ 논란에 시달렸다. 영국 현지에서는 세대교체 필요성이 제기되며 그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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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와 이적 자금 확보를 위해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며 “주장 손흥민의 이적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며 또다시 팀 개편의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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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햄은 “6000만 파운드(약 1110억원)의 제안이 들어오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손흥민은 다음 시즌 팀에 남아 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잔류에 한 표를 던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 백업 역할을 맡을 지라도 '돈보다는' 정든 토트넘에 남을 것이란 의견인 것.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접촉했다”라며 “아직 계약이 체결됐다는 소식은 없지만, 이는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의미”라며 이적설에 불을 지핀 바 있다.
토트넘 차기 사령탑 생각이 손흥민의 잔류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가 손흥민을 남기고 싶다고 하면 구단 차원에서 따를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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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숱한 이적설에 대해 10일 A매치 쿠웨이트전이 끝나고 “팬들도, 나도 상당히 궁금하다. 미래를 고민하기보다는 당장 어떤 일이 일어날지 조금 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어디에서 뛰든, 어떤 역할을 맡든 늘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선수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어떤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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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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