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국제(우즈베크 대통령 "국내에 1천400조원 광물자…)
[고침] 국제(우즈베크 대통령 "국내에 1천400조원 광물자…)우즈베크 대통령 "국내에 4천100조원 광물자원 매장"…투자 촉구
"광물자원 허브 구축 중…모든 단계 투자 시 재정 혜택"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자국에 3조 달러(약 4천100조 원) 어치로 추정되는 광물자원이 매장돼 있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날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4차 타슈켄트 국제투자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우즈베크에는 텅스텐과 몰리브덴, 마그네슘, 리튬, 흑연, 반다늄, 티타늄 등이 대거 매장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우리 지역(중앙아)을 이들 광물자원을 이용한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모든 기회를 갖고 있다"면서 자국 광물 분야에 투자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즈베크에서는 광물자원 허브 구축을 위한 작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면서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주에선 광물 가공처리 시설이 마련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자국 광물자원 분야에서 지질탐사부터 최종 제품 생산단계까지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자원 임차세를 10년에 걸쳐 환불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중앙아시아 맹주국을 자처하는 우즈베키스탄은 1991년 옛 소련 해체 후 이슬람 카리모프 초대 대통령이 집권, 철권통치를 해오면서 폐쇄적인 경제정책을 구사해왔다.
하지만 2016년 카리모프 대통령 사망 후 집권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옛 소련 잔재를 걷어내고 경제를 개방하는 등 개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구 3천600만여명으로 중앙아 5개 '스탄국' 가운데 최다인 우즈베크 정부는 유럽연합(EU), 미국, 영국 등과 손잡고 희토류 등 자원을 개발하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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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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