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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트로피 안긴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재고해줘" 호주 멜버른 시장, 토트넘 향해 간청

[사진]니콜라스 리스 SNS

[사진]니콜라스 리스 SNS


[OSEN=강필주 기자] 호주 멜버른 시장이 앤지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 구단을 향해 공개적으로 비판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한국시간)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니콜라스 리스(51) 멜버른 시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멜버른 시민과 전 세계 프리미어리그 팬을 대표해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결정을 재고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토트넘이 트로피에 알레르기 있는 팀으로 알려지지 않길 바란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7일 토트넘에서 공식 경질됐다. 그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토트넘에 17년 만에 첫 트로피를 안겼다. 하지만 리그 17위라는 부진한 성적의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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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시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우스 멜버른FC, 호주 국가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지도자"라며 "그는 여전히 팀을 위대함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회를 준다면 더 많은 트로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포스테코글루가 선수단을 이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 시절 대부분을 사우스 멜버른에서 보냈다. 이후 사우스 멜버른과 멜버른 빅토리의 감독을 맡은 그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 셀틱(스코틀랜드), 토트넘을 이끌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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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시장의 간절한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에 토마스 프랭크(52) 브렌트포드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027년까지 계약이 남은 프랭크 감독을 데려가기 위해 약 1000만 파운드(약 185억 원)의 보상금을 지불했고, 공식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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