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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억 사우디 이적설' 손흥민, "지켜보자... 나 역시 궁금하다" 직접 언급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대한민국 대표팀이 무려 15년 만에 패배 없이 최종예선을 마무리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붙어 4-0으로 대승했다.대표팀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10 /cej@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대한민국 대표팀이 무려 15년 만에 패배 없이 최종예선을 마무리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붙어 4-0으로 대승했다.대표팀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쿠웨이트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 완승과 함께 5승 4무(승점 19)로 조 2위 이상을 확정,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후반 한국 손흥민이 슛에 실패한 황인범이 아쉬워하자 격려하고 있다. 2025.06.10 /cej@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쿠웨이트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 완승과 함께 5승 4무(승점 19)로 조 2위 이상을 확정,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후반 한국 손흥민이 슛에 실패한 황인범이 아쉬워하자 격려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OSEN=우충원 기자]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이 또다시 여름 이적시장의 중심에 섰다.  토트넘과의 작별설, 사우디아라비아의 적극적인 러브콜 그리고 다음 시즌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손흥민은 “지켜보자”는 말로 모든 질문에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 쿠웨이트전이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경기 후 손흥민에게 쏟아진 질문은 경기 내용보다 그의 향후 거취에 집중됐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남아 있고 지금 이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한국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며 월드컵 본선 11회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교체로 투입돼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A매치 통산 134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이로써 이운재(133경기)를 넘어 역대 A매치 출전 순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고 이제 남은 건 차범근과 홍명보(이상 136경기)뿐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보다 더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손흥민의 미래였다. 그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였으나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상태다. 문제는 클럽 내부 사정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이적 제안이 도달할 경우 금액이 충분하다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

BBC는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 생각이 없다. 하지만 큰 제안이 오면 실리를 고려할 수 있다”며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손흥민의 재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클럽에 헌신했지만, 현재는 팀의 중심이라 보기 어렵다. 체력과 속도 면에서도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이적 가능성은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손흥민의 지난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10도움 모든 대회 합산 11골-12도움에 그쳤다.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2015-2016시즌 데뷔 이후 처음이다. 특히 후반기 발 부상은 시즌 내내 그를 괴롭혔고 몸 상태는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런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접근이 다시 시작됐다. 알라미야디는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 협상에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토트넘은 최소 5000만 파운드(921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나이, 계약 기간, 클럽 내 영향력을 종합한 평가라는 분석이다.

손흥민에게 있어 중요한 건 단지 이적료가 아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손흥민은 매 경기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은 여전히 상징적인 존재지만 토트넘은 이제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며 “그의 이적료가 5000만 파운드라면 토트넘 입장에선 충분히 타당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손흥민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계약이 남아 있는 만큼, 지금은 기다리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나 역시 궁금하다. 무엇이 일어날지 예측하긴 어렵다. 다만 지금처럼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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