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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유니폼 모델-클럽WC 위해 美' 김민재, ‘철기둥’은 여전히 뮌헨 선수!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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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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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팀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적설로 소란스러웠던 분위기와는 달리 김민재가 유니폼 모델로도 등장하며 새 시즌 전력 구상에 포함됐음을 직접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29명의 선수단이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로 출발했다”며 전지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등 핵심 선수들과 함께 김민재의 이름도 당당히 포함됐다. 새롭게 영입한 요나탄 타, 유망주 톰 비쇼프 역시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 SNS에 공개된 출국 영상에는 밝은 표정의 김민재가 등장했다. 노이어, 뮐러, 무시알라 등과 함께 인사를 나누며 출발 준비를 마친 모습이었다. 최근 여러 외신을 통해 토트넘 이적설이 흘러나왔지만 정작 그의 표정은 흔들림이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입단 첫해 공식전 43경기(3골)를 소화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27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3경기 1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경기에도 출전하며 전천후 수비 자원으로 중용됐다.

그러나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상황은 달라졌다. 아킬레스건 통증에 시달리며 일부 경기에서 수비 불안이 노출됐고 이에 따른 비판 여론과 함께 이적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시즌 막판 휴식을 부여했고 그 와중에 레버쿠젠에서 요나탄 타를 영입하면서 수비진 재편이 본격화됐다.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요나탄 타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로 입단 직후부터 김민재와의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새 시즌을 앞두고 클럽 월드컵 준비와 동시에 수비 라인 점검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전 경쟁과는 별개로 김민재는 새 시즌 홈 유니폼 발표 행사에서도 모델로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통의 빨간색과 흰색을 강조한 새 유니폼을 공개했고 클럽 SNS에는 김민재가 이를 착용한 공식 화보도 함께 게시됐다. 이로써 구단이 그를 단순한 이적 자원이 아닌 새 시즌 마케팅과 전력 모두의 핵심 인물로 간주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비쳤다.

김민재는 오는 16일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 오클랜드 시티(오세아니아 챔피언)와의 맞대결을 포함해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의 대결을 준비 중이다. 클럽 월드컵은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김민재가 처음 경험하는 글로벌 클럽 무대이며, 동시에 자신의 입지를 다시 확인받을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김민재의 거취를 둘러싼 이적설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을 포함한 복수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입장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재로선 김민재는 ‘이적 대상’이 아니라 ‘전력의 한 축’이라는 구단의 의지를 몸소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새 유니폼을 입고 미국행 비행기에 동행한 그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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