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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루티스즈키, 中 희토류 규제에 전기차 생산 감축

신차 e-비타라 6개월 생산량 목표 대비 68% 줄여

인도 마루티스즈키, 中 희토류 규제에 전기차 생산 감축
신차 e-비타라 6개월 생산량 목표 대비 68% 줄여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인도 최대 자동차 업체 마루티 스즈키가 중국의 희토류 규제에 전기차 생산을 감축했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루티 스즈키는 중국의 수출 통제로 인한 희토류 공급난에 전기차 e-비타라 생산을 기존 계획의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마루티 스즈키는 애초 올해 4∼9월 e-비타라를 2만6천500대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8천200대로 생산 목표를 수정했다고 로이터가 회사 내부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기존 생산 목표에 비해 67.9% 감소한 규모다.
회사 측은 생산 감축 이유로 희토류 공급 문제를 언급했다. 희토류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용 모터 생산 등에 사용된다.
e-비타라는 마루티 스즈키가 지난 1월 공개한 첫 전기차다. 일본 스즈키와 인도 마루티의 합작 회사인 마루티 스즈키는 지난해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 41%로 1위를 차지했다.
세계 희토류 채굴의 약 70%, 가공의 90% 이상을 통제하는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격화하던 지난 4월 희토류 7종에 대해 외국 반출 시 특별 수출 허가를 받도록 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로 세계 자동차 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중국이 최근 미국과 유럽, 일본 일부 업체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승인했지만, 인도는 아직 중국의 수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일본 스즈키도 지난달 26일부터 소형차 스위프트 생산을 중단했다.
당시 중국 정부는 희토류 수출 통제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로 전기차 산업 육성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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