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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어 맨유로!' "PL서 통할 김민재, 리버풀 이어 맨유서 관심" 英 매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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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빅클럽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복수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그를 영입 대상으로 올려놓았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김민재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민재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양측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두 구단 모두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상황에서 김민재를 핵심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지휘봉을 잡으며 김민재는 전술적으로 중용되기 시작했다. 콤파니 감독 특유의 하이라인 수비 시스템 속에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조합은 시즌 초반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가 라인을 지키고 우파메카노가 빠른 커버를 맡으며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김민재의 상황은 복잡해졌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이 반복되면서 경기력 저하가 시작됐다. 독일 현지 언론은 실책이 반복된 김민재에게 비판을 쏟아냈고 일부에서는 그를 ‘최악의 수비수’로 꼽으며 혹평을 이어갔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 입장을 정리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이번 여름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도착하면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빌트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새롭게 영입된 요나탄 타가 합류하면서 김민재의 입지는 좁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빌트는 “구단 내부에서도 김민재의 거취를 논의 중이며 좋은 조건의 오퍼가 도착하면 이적을 허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이적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 김민재는 곧 유럽 이적시장의 최대어로 떠오를 조짐이다. 이미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AC 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 다수의 빅클럽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상태다. 여기에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본격 가세하면서 이적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맨유의 등장은 국내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안긴다. 박지성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던 팀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의 맨유는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고  이번 시즌 역시 리그와 컵대회 모두에서 기대 이하 성적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권 확보에도 실패한 상태다.

이에 따라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이 불가피하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맨유는 장기간 수비 불안을 겪어왔고, 김민재가 그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신체조건과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료 선수들 역시 김민재의 수비 능력을 인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김민재 본인 역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김민재는 커리어의 이 시점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리버풀과 맨유는 세계 최고의 구단들 중 하나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쉽게 거절하기 어려운 선택지”라며 “향후 몇 주 안에 이들 구단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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