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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간 등판 없고 ERA 11.42, 시련의 1R 특급루키 첫 콜업, 꽃감독은 왜 불렀나 "성영탁처럼 1군에서 잘 던질 것 같다" [오!쎈 광주]

김태형./OSEN DB

김태형./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1군 올라오면 잘 던질 수 있다".

KIA 타이거즈 1라운드 루키 김태형(19)이 드디어 1군 데뷔 기회를 얻었다. 이범호 감독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김태형을 콜업했다. 대신 전날 부진한 투구를 했던 홍원빈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김태형은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낙점을 받은 유망주이다. 작년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감독이 극찬을 하면서 "선발후보로 경쟁을 시키겠다"고 공언할 정도였다. 150km 스피드와 제구력, 변화구 구사력에 마운드 운영 능력까지 후한 평가를 받았고 김도현 황동하와 5선발 경쟁을 예고했다.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후보군에서 빠졌고 개막을 2군에서 맞이했다. 선발수업을 시키고 향후 1군 데뷔 기회를 주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부진한 투구를 했다. 7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등판해 26이닝을 던졌고 승리없이 4패, 평균자책점 11.42의 성적을 냈다. 볼넷을 20개를 내주었고 피안타율이 3할5푼8리였다. 기대치에 한참 밑도는 모습이었다. 

김태형./OSEN DB

김태형./OSEN DB


5월 17일 고양과의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 이후 실전 등판을 하지 않았다.  부진한 성적에 최근 24일 동안 실전등판이 없는 김태형을 올린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1군 무대위에서 심기일전하면 좋은 볼을 던질 것이라는 기대였다. 최근 우완 성영탁이 2군에서 올라와 10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필승조까지 승격하는 점을 보고 기회를 준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2군에서 잘 던지지 않았지만  1군에 올려주면 잘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친구이다. 계속 2군에서 있는 것도 그렇다. 초반 안좋았지만 최근 좋아지고 있는 단계이다. 1군에서 어떻게 던지는지 보고 싶었다. 1군 환경에서 대범하게 잘 던질 수도 있을 것이다. 무대가 다르면 긴장하면서 더 좋은 공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영탁을 언급하면서 "2~3점 질 때 던지는 투수가 필요해 영탁이를 올렸었다. 2군 방어율 좋지 않았다. 타이밍에서 훨씬 잘 던지고 좋았다. 2군의 젊은 선수들이 1군에 올라오면 잘 던지는 모습을 보았다. 태형이도 지는 상황에 올라간다. 씩씩하게 던지면 또 상황이 달라진다"며 제 2의 성영탁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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