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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inside,China] 재중 외자 기업, '중국발(發) 혁신'에 미래를 건다

지난해 11월 9일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를 찾은 관람객이 로레알 전시부스에서 향수를 시향하고 있다. 신화통신

재중 외자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혁신'을 중국 투자와 경영의 발전 키워드로 삼고 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부사장은 상하이에서 바쁜 한 주를 보냈다. 진차오(金橋)에 위치한 혁신연구개발센터에서 중국팀의 연구개발 진척 상황을 파악하고 중국의 젊은 과학기술 혁신 기업팀과 만나 다음 투자 계획을 검토했다.

로레알은 올 들어 중국에서 혁신 분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혁신 바이오테크 회사인 웨이밍스광(未名拾光)과 전략적 협력 체결 아래 새로운 생리활성 물질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규모화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유럽 벤처 캐피털 회사 카테이 캐피털, 상하이 징안(靜安)구와 함께 펀드를 설립해 성장 단계의 뷰티 브랜드 및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라베르노스 부사장은 말 그대로 '중국에서, 세계를 위한' 혁신을 하려면 다국적 기업이 꾸준히 투자를 확대하고 중국에서 이룬 연구개발 성과를 전 세계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중국에서 중국과 외국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을 잘 이해해야만 산업사슬 기업과 함께 공생하고 발전할 수 있으며 중국에서 이룬 혁신이 전 세계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독일의 산업용 팬 솔루션 기업 이비엠팝스트그룹의 토마스 뉘른베르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중국 시장 수요에 맞춰 냉각 환기 제품을 개발했는데 글로벌 시장에서 환영받고 있다며 헝가리 공장에서도 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비엠팝스트그룹의 중국 현지화율은 약 90%에 달한다. "중국은 우리 회사의 최대 해외 시장입니다." 뉘른베르거 CSO는 회사가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계속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증설 중인 시안(西安)공장 3기 증설 프로젝트의 총투자액이 5억 위안(약 940억원)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4월 23일 한 기자가 '제21회 상하이 국제자동차산업전시회(상하이모터쇼)' 폭스바겐 부스에 전시된 ID.AURA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신화통신

외자 기업을 위한 정책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상하이시는 외자 기업의 중국에서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월 '상하이시 다국적 기업 지역 본부의 역량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발표했다. 다국적 기업 본부가 연구개발 혁신, 재무 관리, 투자 의사 결정, 공급망 관리 등 여러 기능을 통합해 갖추도록 하기 위함이다.

중국 상무부는 국가급 경제개발구의 집적회로(IC), 바이오의약, 첨단장비 제조 등 분야의 외상 투자 프로젝트를 중대·중점 외자 프로젝트 리스트에 우선적으로 포함시킨다는 내용의 문서를 발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4월 중국에서 설립된 신규 외상 투자 기업은 1만8832개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외자 기업이 중국 내 전략적 배치에 속도를 높이고 있음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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