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욕설+성희롱' 낙서 테러 고소한다.."경찰 수사 중"[종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1/202506111618774461_68492e369b355.jpg)
[사진]OSEN DB.
[OSEN=선미경 기자] 가수 보아가 악의적인 낙서 테러에 강력한 법적 대응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허위사실과 악의적인 공격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서울 강남 일대에 보아를 향한 악의적인 내용이 담긴 낙서 테러가 포착됐다. 강남역과 신논현역, 역삼대로 등 서울 강남구 일대의 대중교통 정류장과 광고판에 이어 서울 광진구와 강동구 일대에서도 낙서 테러가 이어졌다. 해당 낙서에는 보아를 모욕하는 내용과 욕설 등이 담겨 있었고, 결국 팬들이 직접 나서서 낙서를 지우기도 했다.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나섰다. SM 측은 11일 오후 공식 입장을 밝히고 이날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SM 측은 “당사는 팬들의 제보와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 곳곳에서 보아를 공연히 모욕하는 낙서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강남역 인근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신고를 했고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금일 추가로 정식 고소장 또한 제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같이 허위사실을 게시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에 해당하며, 당사는 이러한 범죄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1/202506111618774461_68492e374437e.jpg)
[사진]OSEN DB.
또 SM 측은 “당사는 보아를 대상으로 여러 SNS,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 모욕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범죄행위임이 명확한 사안들에 대해 수시로 고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 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보아는 그동안 악성 댓글 등으로 여러 차례 고통을 호소해 온 바 있다. 지난 해에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픈 인터뷰’에 출연해 “연예인도 사람이다. 많은 분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악플은 무조건 나쁘다”라고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또 당시 보아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녀 오유라 캐릭터를 소화하며 악성 댓글에 시달린 후 공개적인 저격을 하기도 했었다. 이어 보아가 ‘은퇴’를 언급할 정도로 극심한 심적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SM 측은 당시에도 보아와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 모욕, 비방 등에 대해서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SM 측은 “당사는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이버 렉카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 및 고소를 진행 중이다.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위와 같은 행위가 한 사람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아티스트가 큰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해 선처나 합의 없이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1/202506111618774461_68492e37f06d8.jpg)
[사진]OSEN DB.
보아가 이미 여러 차례 무분별한 비방과 모욕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법적 대응 방침을 알렸음에도 이번엔 오프라인에서 낙서 테러가 벌어진 상황,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선미경([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