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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진, 바로 차에 태워 왔다" 2군 경기 뛰다 1군 콜업…서산까지 다녀온 조성환 대행

[OSEN=박준형 기자] 두산 오명진 2025.05.28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두산 오명진 2025.05.28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명진(24)이 1군에 복귀했다. 낮에 서산에서 2군 경기를 뛰고 1군 경기가 열리는 대전으로 이동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이 서산까지 가서 직접 경기를 본 뒤 오명진을 대전에 데리고 왔다. 

두산은 1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투수 양재훈을 1군 엔트리에서 내리며 내야수 오명진을 콜업했다. 오명진은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수원 KT전 이후 13일 만의 1군 복귀전. 

오명진은 올 시즌 43경기 타율 2할7푼4리(135타수 37안타) 1홈런 20타점 OPS .718로 가능성을 보여주며 9위로 처진 두산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부상 전까지 10경기 타율 3할2푼4리(37타수 12안타)로 타격감이 좋았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KT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달 1일자로 엔트리 말소됐다. 휴식을 가진 뒤 지난 7일 이천 고양전부터 퓨처스 리그 경기를 뛰며 1군 복귀를 준비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 8타수 2안타 1타점. 11일에는 서산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1군 콜업이 결정됐다. 3회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강승호의 좌중간 짧은 안타 때 3루까지 전력 질주하며 햄스트링에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줬다. 

이 모습을 서산을 찾은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이 직접 봤다. 2군 선수들을 직접 체크하기 위해 전날 대전에서 야간 경기를 마친 뒤 이날 오전 서산으로 이동하며 바쁜 시간을 쪼갰다. 여러 선수들을 체크하면서 오명진의 컨디션을 확인했고, 1군 콜업을 결정했다. 4회 수비를 앞두고 경기에 빠진 오명진은 조성환 대행의 차량을 타고 대전으로 이동했다. 

조성환 대행은 11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 보러 서산에 다녀왔다. 열심히 하는 거 확인했다. 서산 가는 길에 양재훈 선수의 팔이 불편하다는 얘기 들어서 누구를 올릴까 고민했다. 오명진 선수가 짧은 안타에 1루에서 3루까지 투베이스 뛰는 걸 보고 바로 차에 태워 왔다. 제 차 뒤에 태웠다”고 밝혔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홍민규를, SSG은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만루 두산 오명진이 추격의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5.22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홍민규를, SSG은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만루 두산 오명진이 추격의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5.22 /[email protected]


투수 이병헌도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내야수 강승호는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조 대행은 “이병헌 선수는 팔이 부드러운 느낌이 아주 좋더라. 다음 등판 한 번 더 보고 콜업 시기를 결정할 것이다”며 “강승호 선수는 2군에 타격코치님들이 계시지만 고토 고지 수석코치님께서 1대1로 여러 가지 작업을 하셨고, 멀티히트로 화답받았다. 타격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안타나 홈런보다는 타구 질이라든지 헛스윙 비율, 컨택 비율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콜업 기준도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전날(10일) 한화전에서 2-6으로 패했지만 선발투수 콜어빈이 6이닝 2피안타 1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12일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조 대행은 “너무 잘 던졌다. 처음에 본인이 조금 불안해하는 모습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초반에 잘 넘기고 한 바퀴 정도 타선이 돌아가니까 조금 여유 있게 던지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투구수 81개에 교체한 건 콜어빈의 의사였다. 조 대행은 “내심 7회도 등판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콜어빈이) 모든 걸 다 쏟아부었다고 얘기해서 교체를 했다”며 “아마 본인이 어느 때보다 집중을 많이 했을 것이다. 열흘 만에 온 거라 힘이 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살짝 물어봤는데 반대로 열흘 만의 등판이라 힘을 더 쏟아부은 것 같다. 일요일 등판도 있고,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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