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中 경제실세' 허리펑, 미중 런던협상서 "합의이행 노력 보여야"

中 CCTV 보도…"美와 싸움 원하지 않지만 두렵지도 않아"

'中 경제실세' 허리펑, 미중 런던협상서 "합의이행 노력 보여야"
中 CCTV 보도…"美와 싸움 원하지 않지만 두렵지도 않아"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의 '경제 실세'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미중 런던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양국이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노력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11일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미중협상 중국 대표단 단장으로 나섰던 허 부총리는 "중국은 양측이 약속을 지키는 신뢰 정신과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는 노력을 통해 어렵게 얻은 대화 성과를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소통과 대화를 유지하고, 중미 경제무역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 세계 경제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성을 주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측은 양국 정상의 통화에서 도달한 중요한 합의와 요구에 따라 중미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의 역할을 더욱 잘 발휘하고, 지속적으로 합의를 증진하면서 오해를 줄이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중미가 경제무역 분야에서 협력하면 서로에게 이익이 되고, 싸우면 둘 다 손해를 본다"며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중국 측은 싸우기를 원하지 않지만,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미중은 현지시간 지난 9∼10일 약 20시간에 걸친 런던 협상에서 스위스 제네바 1차 회담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틀) 도출에 합의했다.
이번 협상은 제네바 무역 합의에 대한 위반 여부를 둘러싼 양국 간 입장차가 커지자 마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일 통화하고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하기로 했다.
허 부총리는 이번 협상에 대해서는 "지난 5일 양국 정상의 전략적 합의 하에 진행된 중요한 협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CCTV도 프레임워크 도출 합의 소식을 전하면서 "양국 간 경제·무역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CCTV에 따르면 미국 측은 협상 당시 "이번 회의에서 긍정적 성과를 거둬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를 한층 안정시켰으며, 양국 정상 간 통화상 요구에 따라 중국 측과 이번 협상 합의를 잘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측에서는 허 부총리를 비롯해 왕원타오 상무부장(장관), 리청강 부부장이 각각 대표로 나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봉석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