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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덕후' 김지훈 “트렌드 유지하려 음악방송 챙겨봐..BTS 전역 기대” [인터뷰②]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신사, 김채연 기자] 김지훈이 배우로서 트렌디함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음악방송 시청’을 언급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 배우 김지훈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지훈은 극 중 정의로운 군주이자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 한 여자를 향한 순애보를 품은 남자까지 ‘왕 이정’ 캐릭터가 가진 복합적인 면모를 깊이 있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지훈은 ‘귀궁’으로 2009년 ‘천추태후’ 이후 16년 만에 사극에 출연했으며, 데뷔 후 첫 왕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김지훈은 오랜만에 사극에 출연한 점에 대해 “옛날에 ‘천추태후’에서도 왕 역할을 했다. 왕도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더라. 톤을 잡을 때도 어떻게 잡아야하나 생각했다. 예전 정통 사극의 톤을 잡다보니까 굉장히 트렌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극 발성이나 연기도 확실히 흐름이라는 게 있구나 생각해서 요즘 시청자들이 보기에 자연스러운 톤을 찾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 사극과 요즘 사극의 차이를 느꼈고, 왕으로서 근엄하고 진지한 모습도 생각했는데 대본을 보다보니 입체적인 인물이더라.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왕, 중전을 사랑하는 남자, 아이를 지키려는 아버지의 모습, 한낱 인간으로서 귀신에 압도되는 공포 등 그런 모습을 표현할 수밖에 없더라. 각각 다른 모습으로 보여주려고 의도했는데, 사람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다들 그렇게 봐주신 것 같아서 만족했다”고 털어놨다.

‘요즘 사극’, ‘트렌디’ 등을 언급한 김지훈에 스스로 트렌디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점을 물었고, 그는 “이제 라이프스타일이 된 것 같다. 특별히 노력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러워진 것 같은데 나이를 먹고 보니까 제 나이 또래들이 안하는 걸 하더라. 예를 들면 음악 방송을 챙겨본다”고 밝혔다.

김지훈은 “음악방송이 트렌디의 집약체라고 생각한다. 요즘 시대에 케이팝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니까, 만드는 사람은 모든 의미를 쏟아붓는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음악을 따라가고, 스타일이나 헤어, 메이크업 등 트렌드를 한번에 볼 수 있는 기회. 그거 챙겨보는 게 일상이다”라며 “요즘 어떤 음악이 나왔고, 어떤 스타일이 대세고, 스타일링 비용을 많이 쓰는 아이돌은 어떤 브랜드를 입는지. 스스로 끊임없이 자기객관화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하는 게 시대의 흐름과 맞나? 그런 게 나이가 들면서 센서가 꺼지는 사람이 많은데, 꺼지지 않고 센서를 민감하게 유지하면 그게 시대에 발맞춰가는 세련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되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지훈은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수빈이 진행하는 웹예능 '최애의 최애'에 출연해 케이팝 덕후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던 바.

최근에 눈에 띄는 아이돌이 있었냐는 물음에 김지훈은 “최근에 엔하이픈 컴백무대를 챙겨봤다. 내가 챌린지를 했는데 내가 한 거랑 많이 다르더라. 분명히 같은 춤인데, 아이돌은 대단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또 오늘 보니까 BTS(방탄소년단)가 다 전역을 해서 향후 활동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한편, 김지훈이 출연한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지난 7일 종영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귀궁', 소속사 제공, SNS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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