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 1위 무너트렸다! 롯데 1-0→1-3→4-3 대역전극, 김태형도 흡족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은 덕분” [오!쎈 수원]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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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롯데가 세이브 1위 투수를 무너트리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시즌 35승 3무 29패.
선발 터커 데이비슨이 5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3실점 99구 투구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 도움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어 나균안(1⅔이닝 무실점)-최준용(1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나균안은 구원승으로 13경기 만에 시즌 첫 승, 김원중은 16번째 세이브를 각각 신고했다.
타선은 1-3으로 뒤진 8회초를 약속의 이닝으로 만들었다. 선두타자 전민재가 볼넷, 한태양이 좌전안타, 정보근이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채운 가운데 장두성이 ‘세이브 1위’ KT 마무리 박영현을 만나 11구 끝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투수의 힘을 뺐고, 고승민이 추격의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 빅터 레이예스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차례로 기록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데이비슨이 선발 투수의 역할을 잘 해줬다. 뒤이어 나온 나균안, 최준용, 김원중 불펜 투수들도 잘 던져줬다”라며 “레이예스를 필두로 야수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역전의 용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롯데는 12일 좌완 기대주 김진욱을 앞세워 주중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KT는 소형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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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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