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작별 가속화.. 토트넘, '1298억' 가나 윙어 '레코드 영입'까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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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33)과 결별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가나 출신 윙어 영입을 위해 클럽 레코드까지 경신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앙투안 세메뇨(25, 본머스) 측이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두고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회동했다고 전했다.
세메뇨는 손흥민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 양발을 사용하며 왼쪽 윙어가 주포지션이지만 오른쪽이나 측면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스피드를 활용한 침투 능력이 탁월하지만 이타적인 연계 능력으로 동료를 잘 활용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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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비싼 이적료다. 세메뇨는 오는 2029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어 본머스가 7000만 파운드(약 1298억 원)의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다. 이는 토트넘이 지난해 도미닉 솔란케 영입 때 지불했던 구단 최고 이적료 6500만 파운드를 뛰어 넘는 금액이다.
본머스는 딘 하위선(20)을 레알 마드리드로 팔았다. 이적료가 5000만 파운드(약 927억 원)에 달한다. 헝가리 레프트백 밀로시 케르케즈(22) 역시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재정 압박이 없는 상황에서 세메뇨를 굳이 싸게 팔 이유가 없다.
세메뇨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7경기 동안 11골 6도움을 기록했다. 당장 손흥민을 대체하기 힘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가능하다고 토트넘은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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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토트넘과 마지막 계약 시즌 돌입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 수뇌부에게는 손흥민을 현금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 역시 지난 10일 4-0으로 이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와 경기 후 토트넘과 결별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거취를 묻는 질문에 "아직 계약이 1년 남아 있다"면서 "내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 기자님들, 축구 팬들 그리고 나 역시 상당히 궁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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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내가 어디에 있든, 어느 자리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온 선수인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메뇨를 노리는 구단은 토트넘 외에도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시 세메뇨에 관심을 두고 있다. 당장은 브라이언 음뵈모(26, 브렌트포드)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여의치 않으면 언제든 세메뇨로 시선을 돌릴 수 있다.
토트넘은 2025-2026시즌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전력 재편에 돌입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17년 만에 우승컵을 안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까지 경질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에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을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과 어떤 대화를 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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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단 레코드까지 갈아치울 수 있는 세메뇨의 영입은 단순 보강을 넘어, 사실상 손흥민과 결별을 원하는 토트넘의 의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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