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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한다' 클럽 월드컵, 메시-음바페-라모스-카바니 등 슈퍼스타 총 출동...총 상금 1조 2,660억 원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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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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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39, 몬테레이)까지, 세계적인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올해 클럽 월드컵이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에서 개막한다.

영국 'BBC'는 12일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전 세계 32개 팀이 참가하며, 미국 내 11개 도시에서 한 달간 치러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결승전은 오는 7월 14일 열린다.

MLS 정규리그 1위로 참가 자격을 얻은 인터 마이애미가 개막전에서 스타트를 끊는다. LA 갤럭시가 MLS 플레이오프 우승팀임에도 불참한 가운데,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를 비롯한 FC 바르셀로나 황금기 멤버들이 대거 출전한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가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멕시코 몬테레이 주장으로 나서는 라모스(스페인)는 2010년 월드컵 우승 주역이며, 프랑스 2018 월드컵 우승 멤버인 올리비에 지루(스트라이커), 위고 요리스(골키퍼)는 LAFC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는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이 각각 출전한다.

프리미어리그 두 팀,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팬들은 이번 대회에서 새 영입 선수들의 활약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 맨시티는 티자니 레인더르스, 라얀 아이트 누리, 라얀 셰르키가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첼시는 리암 델랍, 다리우 이수구, 마마두 사르 등 여름 이적생들을 대회에 포함시켰다.

이번 대회에는 중간 등록 기간도 있다.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클럽당 2명의 추가 등록이 가능하며, 최대 37명까지 엔트리 구성이 가능하다. 단, 최대 6명까지만 기존 명단에서 교체 가능하다.

BBC는 "이번 여름은 잉글랜드 대표팀 주요 선수들에게도 바쁜 일정이 예상된다. 잉글랜드는 8일 안도라전(1-0 승), 6월 11일 세네갈전(1-3 패)을 치렀다. 특히 노팅엄 포레스트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경기 직후 바로 클럽 월드컵 일정이 이어진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코너 갤러거(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레알은 리버풀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해 대회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본머스에서 5,000만 파운드에 영입한 딘 하위선도 명단에 포함됐다"라며 "첼시는 콜 파머, 리스 제임스, 리바이 콜윌, 노니 마두에케 등 4명의 잉글랜드 선수가 포함됐으며, 이들은 지난달 UECL(컨퍼런스리그) 결승까지 치른 바 있다. 맨시티에서는 필 포든, 존 스톤스, 리코 루이스가 출전 예정이며, 잭 그릴리시는 거취 불확실성으로 제외됐다"라고 조명했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이강인(24, PSG) 역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5년간 UEFA 클럽대항전 성과를 기준으로 유럽 12개 팀이 참가한다. 첼시(2021 UCL 우승), 맨시티(2023 UCL 우승)가 포함됐지만, 리버풀과 아스날은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다.

BBC는 "맨유 팬들에게는 보카 주니어스가 흥미로운 대상이다. 세르히오 로메로, 마르코스 로호, 안데르 에레라, 에딘손 카바니 등 전 맨유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라고 짚으며 "알렉스 텔레스는 브라질 보타포구에서, 기예르모 바렐라는 플라멩구에서 출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첼시 주장 티아고 실바는 플루미넨시에서 뛰고 있고, 웨스트햄 팬들은 펠리페 안데르손(팔메이라스), 마누엘 란시니(리버 플레이트)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살로몬 론돈(전 WBA, 뉴캐슬, 에버튼)은 멕시코 파추카에서 출전하며, 라이언 켄트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소속으로 참가한다"라고 알렸다.

이번 대회에는 메시, 음바페는 참가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빠졌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알 힐랄 한 팀만 참가하는데, 호날두가 소속된 알 나스르는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으로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다.

알 힐랄은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갖췄다. 주앙 칸셀루(전 맨시티),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전 뉴캐슬·풀럼), 후벵 네베스(전 울버햄튼), 헤낭 로지(전 노팅엄 포레스트), 칼리두 쿨리발리(전 첼시)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클럽 월드컵은 대회 규모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상금 규모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총 상금 풀은 무려 10억 달러(약 1조 2,660억 원)에 달한다.

최종 우승팀은 기본 상금으로 4천만 달러(약 54억 6,400만 원)를 받지만, 조별리그 성적 보너스까지 포함하면 최대 1억 2,500만 달러(약 1,709억 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 조별리그에서는 승리 시 경기당 200만 달러, 무승부 시 100만 달러가 지급된다.

16강에 진출할 경우 추가로 750만 달러가 주어지며, 8강에 오르면 1,312만 달러, 준결승에 오르면 2,100만 달러가 더해진다. 결승에 진출하면 3천만 달러가, 최종 우승 시에는 4천만 달러가 추가 지급된다.

이번 대회에 K리그 대표로 참가하는 울산 HD는 이미 참가비 형식으로 955만 달러(약 130억 원)의 수익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6일 미국으로 출국한 울산은 11일 MLS 소속 샬럿FC와 연습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울산은 F조에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역대급 스타 군단이 총출동하는 이번 클럽 월드컵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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