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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기안84? "맞다이 들어와"…'크리코', 日 예능 파격 승부수 [Oh!쎈 이슈]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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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일요일, 각 방송사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 모여있는 격전의 시간대에 당당하게 ‘맞다이’를 선언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다. 기존의 탄탄한 시청층을 보유한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의 후발 주자라는 핸디캡을 딛고 특유의 크레이지한 신선함으로 밀고 나가겠다는 각오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본업에 미친 나머지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오른 다양한 분야의 K-피플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치열한 삶과 성공 스토리를 담아내는 예능이다. 전현무, 박세리, 지예은, 곽튜브가 MC로 참여하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더 시즌즈’ 등을 통해 독특하고 트렌디한 기획력을 인정받았던 이창수 PD가 연출을 맡는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정체성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단한 한국인들’의 삶을 조명한다는 것이다. 셀럽의 화려한 삶 너머의 소소한 일상을 들여다보는 기존의 관찰 예능 문법과 달리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그들의 성공 궤적을 따라가면서 광기 어린 열정과 도전을 포착한다. 한국인만의 독특한 ‘크레이지함’을 주목하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하게 밀고 나간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름을 떨친 유명 인사의 성과보다는 세계 무대 곳곳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국을 알리는 이들의 현재에 집중하며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에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로 활약 중인 장한나를 시작으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김상식 감독, 40년째 뉴욕의 할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베티박이 출연하며 지금까지 어떤 방송을 통해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신선한 모습들을 가감없이 공개한다.

지난 10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의상을 패러디하며 남다른 비범함을 보여준 이창수 PD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사람이 세계 무대에서 성공하려면 얼마나 크레이지 해야 하는지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연진들 또한 이창수 PD에게 낚였다며 그의 똘끼와 특별함을 언급했다. 전현무는 “KBS에서 킬러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PD기에 창의성을 믿고 합류했다”며 이창수 PD만의 크리에이티브함을 인정했다.

이창수 PD는 “한국인만의 독특한 ‘미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과거에 연연하며 만들면 그건 다큐가 된다. 저는 현재를 다루고 싶었다. 현재를 다룬 순간부터 그 프로그램은 살아있는 예능이 될 거라고 믿었다. 제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미운 우리 새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와의 경쟁에서 “‘맞다이’(1대 1)로 들어가도 이길 자신 있다”는 작심 발언을 더해 일요일 밤 예능 판도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오는 15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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