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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임신' 임라라, 입덧중 저혈압으로 기절 "숨 안쉬어져..거의 죽어있었다"(관종언니)

[OSEN=민경훈 기자]개그맨 손민수 임라라가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16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개그맨 손민수 임라라가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16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임라라가 쌍둥이 임신 중 심각한 입덧으로 기절까지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11일 '밉지않은 관종언니' 채널에는 "250만명 커플 유튜버 1위 '엔조이 커플' 신혼집 최초공개 (임신 노하우, 냉동난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과 함께 최근 쌍둥이 임신 소식을 알린 임라라, 손민수 부부의 집을 찾았다. 현재 임신 18주차라고 밝힌 임라라에 이지혜는 "나는 내가 한번 열이 엄청 났다. 둘째 임신했을때. 약을 먹어야하는데 약을 먹으면 혹시 아기한테 영향 갈까봐. 첫째때는 못먹는다. 안 먹고 견딘다. 소화 안돼도 그냥 어떻게든 매실액 먹으면서 버티고. 근데 둘째때는 '그정도까지는' 이렇게 된다. 한번 경험 있으니까. 근데 매 순간이 그때가 온다. 이거 어떡하지?"라고 자신의 경험을 떠올렸다.

이에 손민수는 "저희가 딱 그 단계다. 지금 입덧 심할때는 안전한 입덧약이라 하는데도  안먹는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불안하다. 나도 그랬다"고 공감했다.

임라라는 "최대한 버텨도려고 했는데 쌍둥이 는 안되겠더라. 저 입덧하다 기절했다. 숨이 안 쉬어져서. 계속 토하니까. 진짜 입덧하다가 기절한날 화장실에서 계속 토를 해서 저혈압까지 온거다. 기절하는데 내가 혹시 산소를 쌍둥이한테 못 보내면 어떡하지? 이러니까 문을 열고 기어 나와서 기절했다. 거의 각개전투하는것처럼 여기까지 기어나와서 '민수야' 이렇게 하고 기절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손민수는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라라가 이렇게 기절해있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고, 임라라는 "샤워하다 토했다"고 설명했다. 손민수는 "패닉 오더라. 너무 당황하니까 처음에는 굳었다"고 털어놨고, 임라라는 "이런적이 처음이니까. 친엄마가 다행히 집에 계셨다. 엄마는 입덧 하셨었고 상황 아니까 오더니 '눈 떠' 이러더니 엄마가 수건 하나를 갖고 오더니 중요부위 덮어줬다. 남편 앞에서 너무 이러고 있으니까. 엄마가 '괜찮아. 빨리 주물러. 저혈압인것 같아' 해줬다. 민수가 2시간 주물렀다. 그러다 제가 정신이 돌아올듯 말듯 하는데 갑자기 하품 소리가 들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그러자 손민수는 "하다가 속 하품이 나왔는데 그때 눈이 딱 마주쳤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두시간 주무른것도 대단하다. 마사지 선생님들도 70분 넘어가면 지친다. 전문가 선생님들도 지친다"라고 편을 들어줬다. 임라라는 "저는 그때 몇분이 흐른지 모르니까. 눈 뜨지마자 '졸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유쾌하게 이렇게 얘기하지만 라라가 지금 사실 굉장히 힘들게 잘 버티고 있는거란 생각 든다"라고 안타까워 했고, 임라라는 "저는 그래서 엄마들 생각하면 눈물나올것 같다"고 털어놨다. 손민수도 "존경스럽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매순간 눈물이다. 임신부터 눈물이다"라고 강조했다.

임라라는 "저는 입덧 시작했을때 이걸 어�F게 버티는거야? 이랬다. 인권이 없는것 같더라"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지혜는 "아예 못먹냐"고 물었고, 임라라는 "5~8주는 거의 죽어있었다. 어플에 몇보 걷는지 나오지 않나. 15보 이렇게 걷더라. 걸을일이 없으니까. 살이 쪽 빠지다가 선생님이 이러면 안된다 해서 수액 맞고 먹어야된다더라. 열심히 입덧약 먹고 지금도 입덧약 아직 못 끊었다. 근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 완전 사람답게 산다"고 많이 완화됐음을 밝혔다.

이지혜는 "그럼 이제 없어지려고 그러나보다"라고 말했고, 임라라는 "입덧이 좀 내려왔다. 민수한테 좀 살것같다고 했는데 바로 그 다음날 배뭉침이 시작되더라. 배가 딱딱해지면서 식은땀 나고 제 심장이 몰랐는데 110회가 뛰더라. 1분에. 검색해봤더니 아기한테 피가 가야돼서 그렇다더라. 누워있으면 두근거려서 잠이 안온다. 안 아픈곳 없다. 가슴도 너무 아프고 두통도 심하고. 그래서 엄마들 너무 고생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지혜는 "쉬운거 아니다 아기 낳는 사람들"이라고 말했고, 임라라는 "그래서 저희 영상을 가감없이 만드려고 한다. 이 찐을 저는 알려야된다. 너무 힘들다. (임신을) 알고 해야한다, 모르고 하면 안된다. 예를 들어 저는 이걸 알리려고 코피가 나는데 민수한테 찍어다라고 했다. 저는 태어나서 코피난적 처음이다. 사람들한테 이렇게 힘든일을 여자들이 하는거야. 남편들도 잘해줘야돼 이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제가 기절하고 생명에 위협있거나 그런게 아니면 웬만하면 거치라도 해서 이 과정을 알려줘야한다. 약간 성교육같이. 조금이라도 고통을 나눴으면 좋겠는데 완전 몰빵이니까. 민수도 몰랐다더라. 이렇게 여자가 힘들지"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밉지않은 관종언니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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