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함께?'김민재, 사우디 알 나스르 이적 초읽기…양측 협상 '급물살' 현지매체 집중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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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행선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급격히 기울고 있다. 중동 현지 매체가 김민재와 알 나스르의 협상이 상당히 진척됐다고 보도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HiHi2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알 나스르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첫 영입으로 김민재를 데려오는 데 근접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와 협상이 긍정적인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알 나스르는 올여름 공격적인 보강에 나서며 김민재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것.
김민재는 지난해 SSC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동안 콤파니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43경기에 출전, 3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시즌 초반 하이라인 수비 전술 속에서 김민재는 핵심적인 수비 라인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시즌 중후반부터 상황은 변하기 시작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수비력에 흔들림이 생겼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으로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비판을 받았다. 독일 현지 언론이 이해하기 힘든 혹평을 쏟아냈고 시즌 종료 이후 바이에른 구단 역시 김민재를 매각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자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영국 풋볼365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PL 복수 구단에 제안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맨시티, 토트넘, 뉴캐슬 등 6개 구단이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 가능성도 언급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김민재 대체자 확보에 나선 상태다.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의 잔류 여부는 콤파니 감독이 번리 소속 수비수 막심 에스테브 영입을 얼마나 원하느냐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 알 나스르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HiHi2는 "알 나스르가 최근 며칠 동안 김민재 측에 강력한 제안을 이어가고 있다. 협상 분위기는 상당히 긍정적이며 김민재 역시 사우디 리그 이적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막대한 연봉과 출전 보장 등이 이적 협상에서 핵심 카드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김민재는 부상 회복을 병행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클럽 월드컵 준비에도 합류한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요나탄 타 등과 함께 김민재도 29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오클랜드 시티를 시작으로 보카 주니어스, 벤피카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가 회복 속도를 끌어올릴 경우 토너먼트 단계에서 복귀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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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민재의 거취는 사실상 이적 시장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 속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협상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평가다. 그의 최종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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