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만점 리드오프 우뚝! 3루타-볼넷-볼넷+3득점 맹활약…‘3-6→10-7’ SF 짜릿한 역전극, 승승승승승승승 질주 [SF 리뷰]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2/202506121050772196_684a4a8be3be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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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만점 리드오프의 정석을 뽐내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콜로라도 선발 좌완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5구 끝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중월 선제 투런포 때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득점을 담당했다.
이정후는 2-0으로 앞선 3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3루타를 쳤다. 프리랜드를 만나 2B-0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3구째 몸쪽 92.1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타구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빠른 발을 이용해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하며 2경기 연속 3루타(시즌 4호)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 때 달아나는 득점까지 올렸다.
3-4로 뒤진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B-1S에서 프리랜드의 몸쪽 88.4마일(142km) 커터를 받아쳤으나 정타에 실패하며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은 불운이 따랐다. 3-6으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1루 상황이었다. 우완 후안 메히아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몸쪽 95.2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맞혔지만, 동물적인 감각을 발휘한 메히아 글러브로 타구가 향했고, 귀루가 늦은 1루주자 다니엘 존슨마저 포스아웃되며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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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7-6으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완 잭 아그노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 볼넷을 얻어 3출루를 달성했다. 이정후의 출루는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졌다. 아다메스의 2루타 때 3루로 이동한 이정후는 플로레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쐐기 득점을 책임졌다.
안타 1개를 추가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4리에서 2할7푼5리로 소폭 상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는 꼴찌 콜로라도에 10-7 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40승 28패.
승부처는 3-6으로 끌려가던 8회초였다. 선두타자 아다메스, 헬리엇 라모스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에 위치한 상황. 윌머 플로레스가 헛스윙 삼진에 그쳤지만, 도미닉 스미스가 좌전안타로 만루를 채웠고, 케이시 슈미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2타점 동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상대 허를 찌르는 스퀴즈번트로 3루주자 슈미트의 역전 득점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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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로비 레이는 4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2자책) 난조에도 타선 도움에 패전을 면했다. 승리투수는 트리스턴 벡.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3루타 포함 3출루, 아다메스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라모스가 4타수 2안타 2득점, 슈미트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야스트렘스키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콜로라도는 12승 55패가 됐다. 선발 프리랜드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에도 불펜 난조에 승리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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