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대 발전사 JERA, 美 LNG 수입 3배로…"트럼프 정책 부합"
연간 최대 550만t 신규 조달하기로…알래스카 LNG 사업엔 신중
연간 최대 550만t 신규 조달하기로…알래스카 LNG 사업엔 신중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최대 발전 사업자인 JERA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을 3배로 늘린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JERA는 미국 4개 업체로부터 연간 최대 550만t의 LNG를 신규 조달한다고 12일 발표했다.
3개 업체와는 20년간, 1개 업체와는 20년간 이상 계약했으며 이르면 2029년 공급이 시작된다. 생산지는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다.
일본 언론은 JERA의 미국산 LNG 조달량이 이르면 2030년에 현재의 약 3배인 연간 최대 1천만t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LNG를 주로 들여왔던 JERA는 지난해 봄부터 수입 지역 다변화를 검토해 왔다.
교도통신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LNG 수출 확대를 모색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정책에도 부합한다"고 해설했다.
다만 JERA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 "일본 정부로부터 요청은 없었고 정치적 압력도 없었다"며 "어디까지나 안정적 공급에 효과적인 시책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JERA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보이는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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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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