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인플루언서' 재혼 사기 의혹, 전 남친 10년 1억 갈취 주장 ('사건반장')[순간포착]

[사진]OSEN DB.

[OSEN=연휘선 기자] '사건반장'에서 재혼을 빌미로 연인을 기망했다는 싱글맘 인플루언서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50대 남성 제보자가 전 연인 A씨를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사연을 보냈다. 

제보자는 과거 11년 전 한 음식점 사장 소개로 A씨를 만났다. 이혼의 아픔을 갖고 있던 양 측은 공감대를 갖고 빠르게 친해졌다. 이후 두 사람은 재혼을 약속하며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

그러나 제보자는 A씨가 명품 선물을 요구하고, 자신의 부모로부터 재혼 후 살 집 구매를 빌미로 3천만원을 받았다며 금전적인 요구가 늘어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가 제보자 부모에게 받은 3천만원을 더해 실제 아파트를 구매했음에도 명의는 단독 명의였고, 딸을 이유로 동거도 계속해서 미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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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도 금전적인 요구가 점차 늘어났다. 그러나 A씨가 SNS에서 알려진 '싱글맘' 인플루언서인 것을 친구의 발견으로 알게 됐다. 정작 A씨는 SNS에서 제보자에게 받은 명품 선물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공동구매를 진행하며 수익을 내고 있었다. 그럼에도 '용돈 벌이'라고 변명했다. 심지어 제보자에게 팔을 다쳤다며 수술비 500만원을 요구했던 것도 2년 전 사진을 이용한 기망 행위였다고. 

제보자는 이 가운데 재혼을 미루며 거부하는 A씨에게 약 10년 동안 보낸 금액이 1억 원이 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충격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사건반장' 전문가들은 A씨의 행위가 사기죄로 성립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거짓말로 수술비를 받았다는 점이 기망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고. 다만 그 외 부분을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었다. 

이 가운데 A씨의 정체가 누구인지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SNS에서 '싱글맘' 인플루언서로 활약하는 인물들이 많지 않은 만큼 더욱 호기심을 자아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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