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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못 해도 잔류하고 싶어" 투헬, 생각은 벌써 월드컵 이후에.. 잉글랜드 잔류 희망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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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마스 투헬(52) 감독이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머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투헬 감독은 지난 1월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으며 18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투헬 감독의 계약은 2026년 월드컵까지 팀을 이끌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이후에도 계속 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독일 출신 투헬은 잉글랜드가 1966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꺼낸 깜짝 카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이 유로 대회서 두 차례 결승 진출을 이끌며 기대를 높였으나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를 우승으로 이끌 인물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투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 하지만 이미 메이저 타이틀에 익숙한 감독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바이에른 뮌헨서 1회, 첼시에서는 2021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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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와 가진 45분 동안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유로 대회까지 가고 싶지 않겠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투헬 감독의 계약 연장 여부는 2026년 월드컵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에 투헬 감독은 "나는 항상 이 팀과 이 기회를 사랑하기 때문에 머물고 싶은 유혹을 느낄 것"이라며 "잉글랜드 감독직은 영광이다. 유로 2028이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만큼 항상 잔류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어제처럼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 직후에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전날인 11일 세네갈과 A매치 평가전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투헬 감독 부임 후 4경기 만에 처음 당한 패배다. 더구나 약체 안도라와 유럽 예선을 1-0으로 힘겹게 이긴 뒤라 투헬 감독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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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잉글랜드가 월드컵 우승에 실패해도 남을 의사가 있나'라는 질문에 "지금 이 순간 물어본다면, 대답은 '그렇다'이다. 나는 지금 이 자리가 내게 딱 맞는 위치라고 느낀다"고 인정했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새로운 환경도 원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그걸 얻었다"면서 "협회의 사람들로부터 신뢰와 존중을 느끼고 있다. 선수단도 정말 마음에 들고, 그들을 더 밀어붙이고 싶다. 모든 것이 옳게 느껴진다. 그래서 내 대답은 명확하게 '그렇다'이다"라고 강조했다. 

투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와 가까이 있으면서도 럭비나 군대 같은 다양한 분야로부터 팀을 강하게 만드는 방식에 대한 인풋을 받고 있다"면서 "또 일반적인 시즌과는 다른 리듬을 갖고 이를 반영할 수 있어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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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적 시장 없이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 고수준의 축구를 다른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무대는 나에게 맞는 도전"이라며 "분명 쉽지 않은 큰 도전이지만, 나는 이걸 사랑한다. 그래서 이 직책에 대해 어떤 의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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