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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저격했던' 김혜은, 이재명 대통령에 "'우리나라 잘돼야 해" [종합]

[OSEN=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의도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OSEN=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의도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OSEN=하수정 기자] 배우 김혜은이 유시민 작가를 저격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바라는 점도 언급했다.

12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의 도시'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한채영, 장의수, 김혜은, 현우성 감독 등이 참석했다.

영화 '악의 도시'(감독 현우성, 제공공동제공 The Korea Post·ENLIPLE, 제작·공동제작: SFDREAM·(주)디오스튜디오, 배급 (주)영화특별시SMC)는 선의를 믿는 유정(한채영 분), 믿음을 거부하는 강수(장의수 분), 사람을 이용하는 선희(현우성 분)가 얽히며, 죽이거나 죽어야만 끝나는 파국적인 관계 속에서 인간 본성의 심연을 파헤치는 소시오패스틱 스릴러다.

김혜은은 극 중 그레이스 역을 맡았고, 한 신만 출연했으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지난달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시민 작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가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당시 유시민 작가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 아내 설난영 여사를 향해 자신의 의견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설난영 여사의 "노조는 못 생기고 과격하다"는 발언에 대한 평가였고, 결국 유시민 작가는 "표현이 지나쳤다.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했다는 뜻이었다"고 사과했다.

[OSEN=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의도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OSEN=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의도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혜은은 지난달 31일 개인 계정에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두고 "어제 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대신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인간의 학력과 지성은 고단한 인생의 성실함으로 삶의 증거로 말하는 분들 앞에서 한 장의 습자지와도 같은 아무것도 가치 없는 자랑이다. 누구의 인생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하하는 혀를 가진 자라면 그는 가장 부끄러운 혀를 가진 자"라고 말했다.

김혜은은 서울대 성악과, 유시민 작가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12·3 내란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전 대통령도 서울대 법대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그때는 부끄럽지 않았냐’고 비판했다. 갑론을박 속에 김혜은은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비판은 이어졌다.

6월 3일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를 통해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정권 교체가 이뤄졌으며, 다음날 김혜은은 손편지로 유시민 작가를 비난했던 점을 사과했다.

김혜은은 SNS에 “지난 5월 31일 제가 작성한 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심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저를 오래 지켜봐 주신 분들에게 그리고 뜻하지 않게 그 글을 보시고 실망과 불편을 느끼신 분들에게 그 감정의 책임이 온전히 제게 있음을 인식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오래도록 말을 해온 사람으로서 이번 일을 통해 말이 가진 무게를 다시 한번 배운다. 그 깨달음을 잊지 않고 스스로를 더욱 다 잡는 배우가 되겠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으로서 누구보다 행복한 대한민국, 발전된 대한민국,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사과문은 삭제된 상태다.

[OSEN=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의도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OSEN=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의도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OSEN=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의도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OSEN=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의도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 "최근 주목받은 일이 있었는데 추가적으로 입장은 따로 없나?"라는 질문에 사회자는 "작품에 관련된 질문만 달라"며 사전에 차단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김혜은은 마이크를 잡더니 "평상시에 여성하고 약자에 대한 마음이 컸는데, (그때 글을 적고) 내가 생각한 것보다 (논란이) 커졌다. 결과적으로 내가 배우로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김혜은은 이재명 대통령도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국민이 뽑은 대통령으로 선출되셨기 때문에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영화계도 어렵고 우리나라 K콘텐츠가 위상을 떨치고 있는 이때 제작 환경은 어려워져서 드라마 편수가 적고, 영화는 잠식돼가고 있다. 그런 문화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문화 강국의 위상을 떨쳐나갈수 있게 되길 바라본다"며 공개적으로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악의 도시'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 [email protected]

[사진] 김성락 기자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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