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결별설' 토트넘, 텐 하흐-아모림 외면 '골칫덩이'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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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과 결별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골칫덩이' 제이든 산초(25)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산초는 2024-2025시즌 첼시로 임대돼 총 42경기 동안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면서 완전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명단을 발표하면서 산초의 이름을 뺐다. 그리고 완전 이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한 위약금인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를 지불하고 산초를 맨유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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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산초를 1군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할 방침을 세웠다. 산초는 전임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한 뒤 사실상 맨유에서 더 이상 뛰지 못할 운명에 처한 상태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맨유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한 산초를 두고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산초를 완전 이적시키려 한다. 이미 마테우스 쿠냐를 6250만 파운드(약 1151억 원)에 확보한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26, 브렌트포드)까지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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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설과 맞물리면서 산초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손흥민을 현금화시키기 위해서는 올여름이 마지막 기회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왼쪽 윙어를 구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가나 출신인 앙투안 세메뇨(25, 본머스)의 이름이 거론됐다. 산초 역시 왼쪽 윙어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는 공격수다.
손흥민도 이적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3차 예선 쿠웨이트와 경기를 마친 후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아직 계약이 1년 남아 있다"면서 "기다려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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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 역시 토트넘 이적이 나쁘지 않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손흥민의 자리까지 대체할 수 있다.
단 산초의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산초는 맨유에서 30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첼시가 완전 영입 조건으로 제시한 주급 삭감 요청까지 거부했던 산초다.
토트넘이 만약 산초를 완전 영입한다면 이런 부담까지 떠안아야 한다. 현재 토트넘 최고 주급자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현재 20만 파운드 정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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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맨유가 완전 이적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산초를 임대로 데려갈 수도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스타일로 볼 때도 임대 가능성이 더 높다. 아스톤 빌라 역시 마커스 래시포드처럼 산초의 임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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