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네이버 손잡았다…“올림픽·월드컵 중계, 새로운 시대 연다”

JTBC의 콘텐트 제작 역량과 네이버의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가 결합해, 국내 스포츠 중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이번 전략적 협력은 단순한 중계권 계약을 넘어 방송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 중계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존 지상파 중심의 제한적 구조에서 벗어나 시청자 중심의 개방형 스포츠 생태계로의 전환을 이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시청자는 한정된 경기 만을 '선택 받아' 보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종목과 경기를 차별없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번 입찰에서 뉴미디어 전송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전 경기 실시간 생중계' 'AI 기반 하이라이트' '치지직 같이보기' 등 콘텐트 포맷을 다양화해 시청자 접근성과 몰입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중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추진한다.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 팬 커뮤니티 활성화, 오프라인 이벤트 등 콘텐트-커뮤니티-기술이 결합된 구조를 통해 팬 중심 생태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광고 모델을 바탕으로, 시청 경험과 광고 효율을 모두 강화하는 계획도 마련 중이다.
네이버는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올림픽과 월드컵을 중심으로 색다른 디지털 시청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앙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기존 방송 중심의 폐쇄된 방식을 벗어나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중앙그룹은 네이버와의 협상을 통해 품질, 접근성, 확장성을 갖춘 미래형 스포츠 중계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국내 팬들에게 기존 지상파 중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콘텐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협력이 스포츠 콘텐트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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