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는 김수현에, 김수현은 가세연에 가압류..팬덤 “입장 없을 시 불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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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김수현이 가세연을 상대로 가압류를 걸어 법원이 이를 인용한 가운데, 광고주 중 한 곳도 김수현의 자택에 가압류를 걸었다. 팬덤은 광고사에 입장을 내지 않을 경우 불매운동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던 주식회사 클래시스는 지난달 서울동부지방법원을 통해 김수현 소유의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아파트에 가압류를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가압류 청구금액은 약 3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가압류 조치는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교제 의혹으로 인해 광고가 전부 내려가면서, 이를 손해배상 조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위약금 문제로 보인다. 김수현은 현재 여러 브랜드 광고 계약이 해지되면서 막대한 위약금을 물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

[OSEN=민경훈 기자]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더그레이트홀에서 '제6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4 K-엑스포) 포토콜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배우 김수현은 tvN ‘눈물의 여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고민시는 넷플릭스 ‘스위트홈’으로 서울시장상을 받는다.배우 김수현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22 / [email protected]

이에 김수현 측은 OSEN에 “가압류 사실은 맞다”면서도 “가세연이 주장하는 미성년자 교제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김수현 배우가 범죄 피해자라는 게 명확해져 가는 상황에서 광고주들이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를 상대로 2차가해를 하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수현 측은 이번 가압류 결정의 근거에 가세연이 조작한 자료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채권을 가진다는 걸 소명하는 과정에서 가세연에서 조작한 카카오톡 내용이나 녹취록 같은 걸 법원에 소명자료로 제출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수현 측은 “이러한 자료가 법원에 증거로 제출이 되고, 그걸 바탕으로 결정이 이뤄지는 건 너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가세연에 대한 수사가 진행이 되면 사태의 책임 소재가 분명해지고 이번 소송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가세연에 가압류를 걸 때처럼, 광고주도 가압류를 진행하면서 손해배상 채권을 가진다는 걸 소명해야 하는데 그때 아마 가세연에서 조작한 카카오톡 내용이나 녹취록 같은 걸 소명자료 제출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OSEN=조은정 기자]31일 서울 강남구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한 스위스 시계 브랜드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배우 김수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31 /[email protected]

앞서 故 김새론의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를 통해 김수현이 고인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고, 김수현 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특히 유족과 가세연에 120억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손해배상 소송에 앞서 김수현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함께 가세연과 김세의 대표의 재산에 가압류를 걸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이로 인해 가로세로연구소의 후원계좌가 가압류됐고, 김세의 대표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와 친누나와 공동명의로 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1채가 가압류됐다. 청구금액은 각 20억 원씩 총 40억 원이다.

김수현 측은 가압류를 건 이유로 “김세의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있는데, 이걸 승소해도 재산을 없으면 받을 방법이 없다. 그래서 이겼을 때 재산을 가져올 수 있도록 묶어두는 게 ‘가압류’고, 신청할 때 이걸 왜 하는지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법원이 이유를 보고 일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배우 김수현이 해외 일정을 위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배우 김수현은 이날 밀라노 패션위크 참석 차 인천공항을 통해 이태리 밀라노로 출국했다.배우 김수현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17 / [email protected]

이와 관련해 김수현의 팬덤은 입장을 내고 “광고사가 김수현을 상대로 가압류 신청을 걸었으며 이 과정에서 배우의 개인정보가 대중에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명백한 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이자 사생활 침해”라며 “김수현 팬덤을 상대로 금전적 이윤을 취했던 광고주가 무고한 피해자인 김수현을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진행한 것은 배우로 인해 기업과 브랜드에 좋은 인상을 가졌던 팬의 입장에서 매우 부당하고 비상식적이다”라고 꼬집었다.

김수현 팬덤은 “본 사안에 대한 정확한 입장 정리와 책임 있는 대응을 요청드리며 배우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인지한 소비자로서 전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상황이 번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수현은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를 지난 2013년 40억 2천만 원에 매입했다. 현재 호가는 135억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해당 아파트를 포함해 총 3채의 아파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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