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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적 초읽기? 사우디 알 나스르 강력 오퍼에 토트넘도 입장 변화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33·토트넘)의 이적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적극적인 구애가 이어지는 가운데 토트넘 역시 손흥민의 이적 제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손흥민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며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도 손흥민 이적을 점점 더 합리적인 선택지로 보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감독 아래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경기력이 다소 하락했다"며 "이번 여름 이적은 구단과 선수 양측 모두에게 현명한 결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풋볼365 등 복수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손흥민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이적 예산 규모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 손흥민의 몸값 또한 역대급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제시할 막대한 이적료는 토트넘이 이를 거절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마틴 앨런 전 브렌트포드 감독도 해당 매체를 통해 의견을 밝혔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줬지만 이제 전성기를 지났다고 본다"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제안을 보내온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현금화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결국 모든 것은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역시 이적설을 완전히 부인하지 않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쿠웨이트전 이후 취재진과 만나 "아직 계약이 남아 있으니 지금 어떤 말을 하기보다는 기다려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상당히 궁금하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전과 비교하면 손흥민의 발언 기조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2년 전 처음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제기됐을 당시 손흥민은 "돈보다는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BBC는 "토마스 프랭크가 토트넘 새 감독으로 임명된다면 손흥민의 거취가 가장 시급한 첫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손흥민의 계약은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았다.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손흥민의 이적 여부는 이번 여름 토트넘의 리빌딩 방향과 맞물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잔류냐 이적이냐, 그의 선택에 유럽 축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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