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면 장타, 출루면 출루 못하는 게 없는 이정후…14일 ‘절친’ 김혜성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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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팔방미인’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장타면 장타, 출루면 출루 못하는 게 없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7푼4리에서 2할7푼5리로 상승했다.
1번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1회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곧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프리랜드의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날렸다. 지난 11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이틀 연속 3루타를 맛봤다. 이후 아다메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5회 외야 뜬공, 7회 병살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9회 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아다메스의 2루타, 윌머 플로레스의 희생 플라이로 3득점째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를 10-7로 누르고 7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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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정후와 김혜성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2017년 넥센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전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절친 사이다. 소속 구단은 물론 대표팀에서 함께 하기도 했다. 이정후가 1년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김혜성은 올 시즌 빅리그에 첫선을 보였다.
올 시즌 타율 2할7푼5리(251타수 69안타) 6홈런 32타점 40득점 6도루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이틀 연속 3루타를 때려내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인 다저스를 상대로 강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김혜성은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 1실책을 기록했다. 1회 상대 선발 랜디 바스케스가 던진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은 여파로 6회 송구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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