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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페레즈와 활짝' 리버풀 배신자→레알 12번으로...알렉산더아놀드, 6년 계약+입단 완료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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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가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잉글랜드 출신인 그는 앞으로 6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하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이제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되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그를 맞이했다. 그는 앞으로 6시즌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계약서에 서명했다"라고 전했다.

이제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등번호 12번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그는 수많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 앞에서 페레스 회장에게 경기장 모형과 시계, 자신의 이름과 1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건네받았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메디컬 테스트도 무사히 통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가 활짝 웃는 얼굴로 검진받는 사진을 공유하며 "라 모랄레하의 사니타스 대학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도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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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 합류한 알렉산더아놀드다. 이적은 이미 확정된 상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30일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를 2015년 6월 1일부터 2031년 6월 30일까지 6시즌 동안 영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먼저 발표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26세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클럽 월드컵 1회, 유럽 슈퍼컵 1회, 프리미어리그 2회, FA컵 1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우리 팀에 합류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 커리어 전체를 리버풀에서 보낸 알렉산더아놀드는 2018년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는 월드컵 2회, UEFA 유로 선수권 대회에 1회 출전했다. 개인 수상 면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베스트 11 1회, UCL 올해의 팀 2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최우수 영플레이어에 3회 선정됐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관건이었던 FIFA 클럽 월드컵 출전도 가능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놀드는 6월 14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출전한다"라고 알렸다. 그 대신 레알 마드리드는 한 달 빠르게 그를 합류시킨 대가로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57억 원)를 지불하고, 그의 6월과 7월 급여를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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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이 자랑했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그는 2004년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한 이래로 단 한 번도 유니폼을 갈아입지 않았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엄청난 킥력을 바탕으로 리버풀의 주전 우측 수비수로 활약해 왔고, 팀의 전성기도 함께 보냈다. 2024-2025시즌에도 부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2023년 여름 리버풀 부주장으로 임명된 뒤 "내 목표는 항상 리버풀 주장이었다. 지금은 그 과정의 일부"라고 밝혔다. 당연히 모든 리버풀 팬들은 계속해서 알렉산더아놀드와 함께하는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알렉산더아놀드는 좀처럼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팬들의 속을 태웠다.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지난해 10월에는 "UCL 우승보다 발롱도르 수상이 더 좋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지친 리버풀 팬들은 경기장에서도 부진하는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해 배신자라는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결국 팬들의 불안한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미 몇 달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기정사실로 여겨졌고, 이변 없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리버풀 마지막 경기에서 눈물을 쏟았지만, 이미 떠난 팬심을 돌리기엔 부족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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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식으로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된 알렉산더아놀드. 앞서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는 6살 때 클럽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2016년 10월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이제 떠나는 안필드에서 354경기 출전 23골을 기록 중이다. 또한 팀 동료들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2회, 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FA컵, 리그컵 2회 우승 등 8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라고 마지막 경의를 표했다.

또한 리버풀은 자유계약(FA)으로 떠나는 '성골 유스'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해 "리버풀은 우리의 성공에 기여한 그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표한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전설' 마르셀루의 등번호 12번을 물려받은 알렉산더아놀드. 그는 빠르면 오는 19일 알 힐랄과 클럽 월드컵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렉산더아놀드의 입단식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11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레알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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