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트넘 대박 났다!' 36살 노장, 십자인대 파열→바르사가 또 원한다...'16골 10도움' 완벽 부활에 영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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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정말 인생은 알 수 없다. 이반 페리시치(36, PSV 에인트호번)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어려운 시간을 뒤로 하고 '스페인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1일(한국시간)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페리시치를 주요 영입 자원으로 보고 있다. 페리시치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플릭 감독 밑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적 있으며 공격진을 강화하는 다재다능함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36세 페리시치는 올여름 바르셀로나의 또 다른 주요 영입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미 주안 가르시아(에스파뇰) 영입을 앞둔 바르셀로나는 최근 에레디비시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 윙어 페리시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문도 데포르티보는 "페리시치는 자유계약(FA) 선수로 합류할 것이며 연봉도 문제가 되지 않을 거다. 그는 월드컵에서 최고 수준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페리시치 영입은 왼쪽 윙 포지션에서 최우선 순위로 남아있는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영입과도 충돌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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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떠난 뒤 승승장구 중인 페리시치다. 그는 지난 2022년 '스승'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따라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페리시치는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과 동선이 자주 겹치면서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고, 콘테 감독이 폭탄 발언 끝에 팀을 떠나는 일까지 발생했다.
게다가 페리시치는 2023년 9월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에 가까운 장기 재활에 돌입하며 토트넘 생활이 완전히 꼬이고 말았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고국 크로아티아의 하이두크 스플리트 임대를 통해 실전 감각을 다졌다. 지난해 여름에는 자유계약으로 하이두크에 입단했으나 돌연 계약을 해지한 뒤 에인트호번에 합류했다.
그리고 페리시치는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리그 27경기 9골 9도움, 공식전 35경기 16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완벽히 부활했다. 그는 팀 사정상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 대신 우측 윙어로 주로 출전했음에도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페리시치는 최종전에서 스파르타 로테르담을 상대로 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리며 에인트호번의 짜릿한 역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 덕분에 에인트호번은 마지막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면서 아약스를 제치고 2년 연속 에레디비시 챔피언이 됐다. 통산 26번째 리그 우승이자 21세기 11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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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페리시치는 바르셀로나의 러브콜까지 받고 있다. 1년 전에도 페리시치와 재회를 고려했던 플릭 감독이 영입을 재시도 중인 것. 문도 데포르티보는 "플릭 감독과 가까운 소식통을 통해 그가 페리시치 영입을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페리시치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의향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페리시치는 플릭 감독과 인연도 있다. 그는 2019-2020시즌 임대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한 시즌간 플릭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당시 바이에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8-2로 무너뜨린 뒤 유럽 챔피언을 차지했고, 페리시치도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플릭은 바르셀로나 데뷔 시즌부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뒤 팀 내 경쟁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방안으로 페리시치 영입을 꼽았다"라며 "페리시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프로다운 모습으로 유명하다. 그는 최상의 신체 상태를 유지하며 라커룸에서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또한 크로아티아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서 A매치 144경기 36골을 넣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타고난 경쟁심을 가진 플릭은 페리시치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경험과 젊음의 균형을 중시한다. 이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영입에서 잘 드러난다. 슈체스니 영입은 성공적이었고, 플릭은 페리시치 영입에서도 같은 전략이 반복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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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 감독은 페리시치를 2007년생 라민 야말의 훌륭한 백업이자 다재다능한 멀티 자원으로 보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36세인 페리시치의 나이는 단점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아주 젊은 팀으로 리더십과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귀중한 균형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는 교체 자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플릭이 페리시치에게서 가장 중요시하는 자질 중 하나는 그의 놀라운 다재다능함이다. 그는 오른쪽 윙과 왼쪽 윙, 센터 포워드까지 3가지 공격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심지어 필요에 따라 양쪽 윙백으로도 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젊은 바르셀로나 선수단에 부족한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는 점도 플러스다. 문도 데로프티보는 "타고난 경쟁심을 가진 플릭은 페리시치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경험과 젊음의 균형을 중시한다. 이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영입에서도 잘 드러난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페리시치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면 커리어 최초 라리가 입성이다. 그는 분데스리가(바이에른,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세리에 A(인터), 프리미어리그(토트넘)에서는 이미 활약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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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SV, 마이클 톡스 풋볼, 스포츠 키다, 문도 데포르티보, 365 스코어스, 라리가,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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