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세계 최고 DF' 김민재, 유럽 도전 끝나나..."알 나스르가 강력히 원해" 이적료 787억 준비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여름 이적시장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과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나란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반면 친정팀 SSC 나폴리 복귀 가능성은 현지에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프랑스 'PSG 토크'는 12일(한국시간) "PSG가 올여름 센터백 보강을 추진 중이며, 후보군에 김민재가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챔피언에 오른 PSG 입장에서도 김민재 영입전은 결코 쉽지 않다.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의 강력한 공세가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대주주인 자국 리그 4개팀 중 3개팀이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알 나스르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알 마르사드 스포츠'는 "알 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뮌헨이 요구한 5000만 유로(약 787억원) 이적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 역시 "알 나스르가 최근 며칠 간 김민재 측과 매우 공격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라며 "선수 측도 이번 이적을 '새로운 도전'으로 긍정 평가 중이고, 재정적 조건 역시 매력적이라 보고 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바이에른 내부 사정도 김민재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바이에른은 최근 레버쿠젠 수비수 요나탄 타를 영입했고,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 아래 수비진 재편에 착수했다. 현지 언론들은 뮌헨이 김민재 이적료를 30% 할인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 구매 역제안을 진행했다고도 보도했다.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토트넘,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특히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며 대체 자원으로 김민재를 주목하고 있다.

반면 최근 현지에서 흘러나온 '김민재 나폴리 복귀설'은 현실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나폴리는 오른쪽 센터백 보강에 집중하고 있으며, 김민재는 고액 연봉 문제와 팀 구상상 우선 순위에 들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지 전문가들 역시 "김민재 복귀설은 팬들의 희망에 가깝다"라고 평가했다. 나폴리는 볼로냐의 샘 뵈케마,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 등을 현실적 영입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현재 김민재는 오는 16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뮌헨 엔트리에 포함됐다. 주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일정에 따라 조별리그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남아 있다. 클럽 월드컵이 종료된 뒤 김민재의 이적 협상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우디 '오일 머니'의 공세, PSG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관심 속에 김민재의 유럽 잔류 여부와 새 행선지는 올여름 이적 시장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