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개+목젖 없앴다"..'9살 연하♥' 이의정, 3개월 시한부 극복했지만 후유증 '최악' (특종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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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배우 이의정이 시한부 삶을 극복했지만 안타까운 몸 상태를 공개하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이의정은 뇌종양 투병으로 인한 3개월 시한부 선고 당시를 떠올리며 "응급실에 가서 CT를 찍었는데 상태가 안 좋다더라. 시한부 3개월 선고 받았다. 5년 후에 다른 쪽으로 괴사가 왔다. 고관절 괴사"라며 악성 종양은 이겨냈지만 후유증으로 고관절 괴사를 겪었다고 밝혔다.
15년째 재활 운동 중이라는 그는 무려 18개의 약을 매일 먹었다. 이의정은 "수술했을 때 다 아물고 회복한 다음에 잠자는 기능이 망가졌다고 하더라. 뇌가 잠을 안 자는 거다. 뇌가 과부하 상태다. 그러면 똑같은 병이 또 올 수 있다더라. 15년째 약을 먹고 있다. 18개의 약은 살기 위해서 먹는 것"이라고 알렸다.
철저한 식단과 운동으로 건강 관리 중인 이의정. 속이 안 좋다며 아침밥을 거른 그는 "쓸개는 기능을 못한다. 아예 죽어버렸다. 그래서 쓸개를 뗐다. 그리고 스테로이드 투여를 너무 많이 해서 편도선 수술을 하면서 목젖도 없앴다"며 힘겨운 몸 상태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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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의정의 곁에는 6년 만난 9살 연하의 장수호 씨가 있었다. 1984년생인 그는 유도 선수 출신. 18살 때 '번개머리' 최고의 스타 이의정을 팬과 배우로 만나 인연을 맺은 뒤 6년 전 고백해 연인으로 거듭났다.
장수호 씨는 "같이 헬스 가고 밥 먹고 데려다 주고 하니까 여자로 보이더라. 외모적으로는 애기처럼 보였으니까 나이를 신경 안 썼다"고 밝혔다. 이의정은 "오히려 오빠 같다. 가족보다 낫다. 내가 어떤 일을 하든 긍정적으로 받아주더라. 너무 고맙다. 그렇게 해주는 사람 없으니까. 그렇게 해주기 힘들고"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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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의정이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부모님이 결혼을 허락을 해주셨지만 2세 생각을 하고 계실 텐데. 저는 2세를 못 낳는다. 고관절 수술을 해서 아이를 가지고 있을 수 없다. 20키로 되는 무게를 고관절이 버티지 못한다. 병원에서 안 갖는 게 좋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과거 뇌종양 투병 이후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이의정은 "유전 가능성도 있다더라. 내 병을 물려줄 순 없지 않나. 평생 고통에 살 텐데. 결혼을 많이 미룬 게 마음에 걸렸다. 평범하게 사람들이 다 하는 일인데 나는 그렇게 못 하니까"라며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장수호 씨는 "나는 자식보다 자기가 안 아픈 게 중요하다. 나도 반대다. 부모님들은 원하시겠지만 현실이 안 되니까. 자기가 아프지 말고 건강하면 된다. 부담을 완전 내려놔라. 나도 동의한 사실이니까"라고 눈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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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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