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KKKKK’ 157km 롯데 ‘아픈 손가락’, 2경기 연속 무볼넷, 불펜 투수로 성공할까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파이어볼러 윤성빈이 퓨처스리그에서 2이닝 5탈삼진 위력투를 선보였다.
윤성빈은 12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상무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2이닝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등 아웃카운트 6개를 헛스윙 삼진 5개로 잡아내는 구위를 뽐냈다. 실점은 했지만,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점점 제구가 잡혀간다.
윤성빈은 3-4로 뒤진 6회말 선발 정우준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6회 KKK로 끝냈다. 첫 타자 김현준을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대타 한승연도 4구째 헛스윙 삼진. 이어 류승민은 스트라이크-파울-헛스윙 3구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롯데는 7회초 4-4 동점을 만들었다. 윤성빈은 7회말 4할타자 류현인을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홈런 1위이자 타격 1위인 한동희를 유격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2사 후 이재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윤준호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거포 전의산을 1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067 2025.05.20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3/202506122155777875_684adda63257b.jpg)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067 2025.05.20 / [email protected]
윤성빈은 지난 5월 20일 KBO리그 사직 LG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0개월 만에 1군 무대였다. 결과는 아쉬웠다. 1이닝 4피안타 6볼넷 1사구 9실점. 최고 157km 강속구를 던졌지만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로 2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조기 강판됐다.
다음날 윤성빈은 2군으로 내려갔고, 퓨처스리그에서 구원투수로 던지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경기 중간에 등판해 주자 있는 상황에서도 던져보면서 부담감을 극복하도록 주문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062 2025.05.20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3/202506122155777875_684adda6bc852.jpg)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062 2025.05.20 / [email protected]
윤성빈은 퓨처스리그에서 5월 24일 KIA전에서 3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월 28일 NC전에서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지난 4일 상무전에서 1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6~7일 NC 상대로 2연투를 했는데,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과 1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2일 상무전에서 실점은 했지만 2이닝 동안 5개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2경기 연속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윤성빈은 150km 후반의 강속구를 던지지만 제구력이 불안해 9년째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2018년 데뷔전을 치렀고, 18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를 기록한 것이 가장 좋은 시즌이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1군에서는 단 4경기 등판해 3패를 기록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과 윤성빈 065 2025.05.18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3/202506122155777875_684adda758332.jpg)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과 윤성빈 065 2025.05.18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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