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마스터' 더 브라위너, 나폴리 공식 입단...계약 기간은 2년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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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나폴리에 패스 마스터가 나타났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했다"라면서 "그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2년 동안 뛴다"라면서 공식 입단 오피셜을 발표했다.
전날 이탈리아 '코리에 델라 세라'는 "더 브라위너가 이적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오늘은 더 브라위너의 날이다.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아주 중요한 영입 중 하나인 챔피언을 맞이한다"라면서 "그는 아침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했다. 그런 뒤 빌라 스튜어트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까지 더해져 3시즌간 총 2600만 유로(약 407억 원)를 받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미 나폴리에서 살 준비를 마친 더 브라위너 가족이다.
코리에 델라 세라는 "더 브라위너의 아내 미셸 라크루아는 이미 포실리포에 집을 구했다. 부부는 세 자녀와 함께 그곳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17년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라며 "나폴리의 이적시장은 멈추지 않는다. 다음 타깃은 AC 밀란 미드필더 유누스 무사"라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가 전용기를 타고 도착하자 나폴리 팬들은 말 그대로 열광에 빠졌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공항을 떠나던 더 브라위너는 군중 속에 갇혔다"라며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경찰까지 출동해야 했다.
매체는 "빌라 스튜어트에서는 더 브라위너를 기다리는 수많은 나폴리 팬들의 흥분을 잠재우기 위해 경찰이 출동했다. 수백 명의 팬들이 더 브라위너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더 브라위너는 뜨거운 환영에 감동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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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가족의 삶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더 브라위너에게도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와 그의 아내는 나폴리라는 도시를 잘 알고 있다. 게다가 그는 벨기에 대표팀 동료인 드리스 메르텐스 부부와 로멜루 루카쿠 같은 친구를 만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무대 뒤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전설 중 한 명이다. 그는 2015년 맨시티 합류한 뒤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5회 등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422경기 108골 177도움.
하지만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의 10년 동행도 올여름 막을 내린다. 그는 지난달 26일 열린 풀럼전을 통해 맨시티 고별전을 치렀다. 더 브라위너는 후반 40분 교체 투입되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는 6월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기에 이날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갑작스런 이별은 맨시티의 결정이었다. 더 브라위너는 "나는 일년 내내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고, 맨시티가 결정을 내렸다. 분명히 좀 놀랐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솔직히 난 여전히 지금처럼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고백했다.
더 브라위너의 다음 행선지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물론이고 유럽 빅리그에서도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 브라위너도 가족들과 논의해 보겠다며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까지 열어뒀지만, 결국엔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더 브라위너와 함께 세리에 A 2연패에 도전하는 나폴리와 콘테 감독이다. 나폴리는 2024-2025시즌 새로 부임한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 이탈리아 정상에 올랐다. 직전 시즌엔 10위에 그쳤지만, 확 달라진 모습을 자랑하며 김민재가 활약했던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스쿠데토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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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칼치오 나폴리 24, 백포스트 UK, 스카이 스포츠, 맨시티, 365 스코어스 소셜 미디어.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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