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반더벤, 포스텍 경질에 불만 표출.. 프랭크 감독, 찢어진 토트넘 통합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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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 센터백 듀오 크리스티안 로메로(27, 토트넘)와 미키 반 더 벤(24, 이상 토트넘)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에 불만을 드러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최우선 작업은 찢어진 선수단의 마음을 추스리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전임 감독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동시에 구단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에 대한 불만을 애써 감추지 않았다.
로메로는 "앤지, 지난 두 시즌 동안 정말 감사했다. 당신은 훌륭한 지도자이자, 무엇보다 최고 인격을 지닌 멋진 사람이다"라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처음부터 수많은 장애물들이 늘 존재했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당신은 항상 길을 열어줬다"면서 "무엇보다 우리는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이 아름다운 클럽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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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당신은 최고의 행운을 누릴 자격이 있으니,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특히 영국 '데일리 메일'은 로메로가 "늘 존재했던 장애물"이라는 표현이 '토트넘 구단 수뇌부'를 향한 우회적인 비판이라고 풀이했다.
로메로가 다니엘 레비 회장을 포함한 구단 경영진이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것에 대한 불만을 '장애물'이라고 표현했다는 것이다.
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17년 만의 트로피를 안겼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거둔 17위라는 초라한 성적표 탓에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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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토트넘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으로 브렌트포드 지휘봉을 잡고 있던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1000만 파운드(약 185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3년 계약을 체결해 프랭크 감독을 데려갔다.
로메로는 최근 이적설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표하면서 로메로의 다음 시즌 거취가 관건이 되고 있다. 여기에 감독 해임에 대한 실망감까지 더해진 상태다.
로메로뿐만 아니라 반 더 벤 역시 불만을 드러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반 더 벤은 지난 11일 8-0으로 이긴 몰타와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섰다.
반 더 벤은 "그것은 결국 구단의 선택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그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은 별로 없다"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오랜만에 트로피를 안긴 첫 번째 감독이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당연히 이상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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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우리가 보여준 것은 당연히 용납하기 힘들다"면서 "당연히 그게 원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감독만의 책임이 아니었다"고 아쉬워했다.
프랭크 감독은 이제 포스테코글루 전임 감독을 충실하게 따르던 선수단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로메로와 반 더 벤 같은 핵심 수비수의 마음을 돌리는 일이 첫 번째 숙제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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