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다저스전서 김혜성-야마모토 만난다…안타·볼넷·호수비로 '예열 완료'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콜로라도와의 주중 3연전에서 매 경기 안타를 하나씩 치고 득점도 올렸다. 선발 출전한 경기 기준으로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즌 타율은 0.275(255타수 70안타)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이날 1회초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시속 153㎞ 직구를 받아쳐 시속 164㎞의 빠른 타구를 만들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센사텔라의 시속 142㎞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견수 앞으로 보냈다. 콜로라도 중견수 브렌턴 도일이 몸을 날렸지만, 공이 그라운드에 먼저 떨어졌다.
이정후의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과 엘리오트 라모스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0으로 달아났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3점을 내줘 콜로라도에 7-8로 역전패했다. 7연승 행진도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해 LA 다저스와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유서 깊은 라이벌인 두 팀은 올 시즌 1경기 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다투고 있다. 다저스(41승 28패)가 1위, 샌프란시스코(40승 29패)가 2위다.

또 다저스의 14일 선발 투수는 이정후가 과거 국제대회 한일전에서 투타 라이벌로 만났던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이정후와 야마모토는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로건 웹이 선발 등판한다.
배영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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