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휘둘렀는데…” 130m 결승포 쾅! NC 김휘집, 친정팀에 비수 제대로 꽂았다
![[OSEN=고척, 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김연주, NC는 김녹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연장 10회초 2사 1루 NC 김휘집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이호준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12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3/202506130747778554_684b5a32ec09e.jpg)
[OSEN=고척, 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김연주, NC는 김녹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연장 10회초 2사 1루 NC 김휘집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이호준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12 / [email protected]
[OSEN=손찬익 기자]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본능적으로 친 것 같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휘집이 친정팀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김휘집은 지난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9번 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와 3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김휘집은 6회와 8회 연속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한 순간, 김휘집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6-6으로 맞선 NC의 연장 10회초 공격. 선두 타자 천재환과 김한별이 바뀐 투수 이강준을 상대로 연이어 삼진을 당했다.
2사 후 김형준이 우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타석에는 김휘집. 이강준과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30m. NC는 김휘집의 결승 투런 아치에 힘입어 키움을 8-6으로 누르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OSEN=고척, 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김연주, NC는 김녹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연장 10회초 2사 1루 NC 김휘집이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6.12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3/202506130747778554_684b5a3394580.jpg)
[OSEN=고척, 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김연주, NC는 김녹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연장 10회초 2사 1루 NC 김휘집이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6.12 / [email protected]
신일고를 졸업한 뒤 2021년 키움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휘집은 지난해 5월 NC로 이적했다. NC는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내주면서 김휘집을 데려왔다.
이호준 감독은 이른바 ‘3金’이 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포수 김형준, 내야수 김주원과 김휘집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김휘집은 이호준 감독 야구의 핵심이 될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8리(488타수 126안타) 16홈런 73타점 OPS 0.747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기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거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좀처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영양가 만점의 한 방을 터뜨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OSEN=고척, 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김연주, NC는 김녹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연장 10회초 2사 1루 NC 김휘집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6.12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3/202506130747778554_684b5a343c662.jpg)
[OSEN=고척, 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김연주, NC는 김녹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연장 10회초 2사 1루 NC 김휘집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6.12 / [email protected]
김휘집은 경기 후 “오늘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는데 이겨서 너무 기쁘다. 특히 훈련할 때 스윙이 경기에서 나와 홈런으로 연결되어 너무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공 안 보고 그냥 휘둘렀다. 지금 생각해 봐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본능적으로 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휘집은 또 “작년에는 하이볼에 장타도 많이 나왔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 좌투수 상대 하이볼이 아니면 아예 결과가 안 나온다”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그렇다고 하이볼을 버릴 수 없는 노릇. 이에 김휘집은 “잘 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아가고 있다. 최근 좋지 않지만 그래도 다음 날 다시 희망차게 훈련하고자 한다. 선수라면 힘든 순간에도 언제나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OSEN=고척, 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김연주, NC는 김녹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연장 10회초 2사 1루 NC 김휘집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홈에서 주자 김형준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12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3/202506130747778554_684b5a34deabe.jpg)
[OSEN=고척, 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김연주, NC는 김녹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연장 10회초 2사 1루 NC 김휘집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홈에서 주자 김형준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12 / [email protected]
한편 이호준 감독은 “모든 선수가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집중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또 “9회 2사 후 (박)민우가 투 스트라이크에서도 어려운 승부를 이겨내며 한 번 더 승리할 기회를 만들어 냈고, 10회 기다리던 (김)휘집이의 시원한 홈런이 나왔다. 본인도 최근 답답한 시간이 있었을 텐데, 오늘이 좋은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는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홈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OSEN=고척,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NC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김휘집의 결승 투런 아치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NC 이호준 감독, 김휘집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12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3/202506130747778554_684b5a35974cc.jpg)
[OSEN=고척,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NC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김휘집의 결승 투런 아치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NC 이호준 감독, 김휘집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12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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