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부상 안고 뛴 KIM... "김민재 건강 해친 적 없다" 바이에른 단장의 발끈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혹사시키지 않았단 입장인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몸 상태와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아킬레스건으로 고생하고 있다. 회복하고 있다. 조만간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며 “그러면 수비진 내 경쟁이 시작된다. 우리는 수비에서 좋은 구성을 갖추게 될 것이다. 김민재도 (경쟁에서) 버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김민재의 건강을 무리하게 해친 적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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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2024-2025시즌 공식전 43경기(3골)에 출전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정규리그 27경기에서 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3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독일축구협회컵에서도 3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 들어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수비 실수가 잦아졌다. 현지 팬들과 언론의 비판을 받으며 이적설까지 거론됐다.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뒤 시즌 막판이 돼서야 김민재에게 휴식을 줬다. 

시즌 말미로 갈수록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혹사시킨단 여론이 뜨거웠지만 에베를 단장은 “그의 건강을 해진 적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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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가 마무리된 뒤 바이에른은 본격 김민재 매각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아직 뾰족한 행선지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김민재는 일단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임하기 위해 바이에른 선수단과 미국에 도착했다.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바이에른은 오클랜드시티(호주),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C조에서 경쟁한다. 새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경기는 오는 16일 오클랜드시티전이다.

한편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대주주인 자국 리그 4개팀 중 3개가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단 이야기가 있다. 최근에는 알 나스르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알 마르사드 스포츠'는 "알 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뮌헨이 요구한 5000만 유로(약 787억원) 이적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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