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정인아, 스카이다이빙 연습 중 실종..숨진 채 발견 '10주기' 애도 [Oh!쎈 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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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모델 겸 배우로 활동했던 故 정인아(본명 정혜경)가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10년이 흘렀다. 향년 35세.
정인아는 지난 2015년 6월 13일, 전라남도 고흥에서 영화 촬영을 위한 스카이다이빙 연습 도중 실종됐다. 경비행기를 타고 이륙해 하늘로 날아올랐지만, 예정된 착지 지점에 나타나지 않아 신고가 접수됐고, 수색 끝에 3일 만인 16일 고흥만 방조제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낙하산은 정상적으로 펼쳐졌다. 하지만 착지 지점을 벗어나 수면 위로 추락해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여전히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정인아는 당시 영화 속 스카이다이빙 장면을 직접 소화하기 위해 1년 넘게 훈련을 받던 중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지인은 OSEN에 “재능이 많고 성실했던 친구였다. 너무 허망하게 떠나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정인아는 의류 브랜드 모델로 데뷔해 연극 무대와 방송을 넘나들며 활동했다. 2008년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평범한 모델 출신이 아닌, 연기자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던 찰나 찾아온 갑작스러운 비보였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정인아의 이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회자되고 있다. 팬들은 “당신의 도전을 기억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고인을 향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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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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