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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수미 진격…젤렌스키 "격퇴중" 반박

러, 우크라 수미 진격…젤렌스키 "격퇴중" 반박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수미주에서 진격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친우크라이나 오픈소스 지도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수미주 190㎢ 이상을 점령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며칠간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높아지면서 주도인 수미시의 북부 교외에서 약 20㎞까지 거리까지 밀고 들어와 수미시가 장거리포와 드론 공격에 취약해진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밤 영상 연설에서 "수미주의 우리 부대가 점령군을 점차 뒤로 몰아내고 있다"며 "모든 장병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 현황을 상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도 채널24와 인터뷰에서 수개월에 걸친 쿠르스크 작전으로 러시아가 병력과 장비를 수미 지역에 집중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고 며칠 내로 다른 그림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4월부터 수미주로 진입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당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모두 격퇴했다면서 완충지대 설치를 지시했다.
수미 지역 피란민들의 공포는 커지고 있다.
피란민 지원 단체 플루리톤의 카테리나 아리소이 대표는 "전선이 서서히 수미 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고 있다"며 "200여 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수미에서는 지난주에도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한 28명이 다쳤다.
러시아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사망자는 속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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