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가고 싶으면 맨시티 떠나라" 그릴리시 향한 英 감독 투헬의 단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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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마스 투헬(52)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잭 그릴리시(29, 맨체스터 시티)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릴리시는 지난 2021년 아스톤 빌라에서 1억 파운드(약 1852억 원)에 6년 계약을 맺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이적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등번호인 10번까지 물려받으면서 그릴리시에 대한 맨시티의 기대감을 예상하게 했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그릴리시의 쓰임새는 점차 줄었다. 급기야 2024-2025시즌에는 리그 20경기 출장에 그쳤고 1골(1도움)에 만족해야 했다. 리그 선발은 7경기에 그쳤고 풀타임은 2번이 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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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리그는 물론 컵 대회서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그 속에서 그릴리시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상태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그러자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그릴리시에게 "내년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으면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명확한 태도를 보였다.
그릴리시가 1년 남긴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는 꾸준한 경기 출전이 필수라는 의미다. 그릴리시는 지난해 10월 핀란드와 네이션스리그 경기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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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일랜드 골키퍼 셰이 기븐(49)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를 통해 "그릴리시는 당장 팀을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는 맨시티에서 뛰기 어려워 보인다. 임대를 가서 잘한 뒤 돌아와도 된다. 중요한 건 경기를 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릴리시는 여전히 훌륭한 선수다. 최근엔 벤치에만 있었고, 출전 기회조차 없었다"면서 "나 역시 그런 시절을 겪어봤다"고 아쉬워했다.
또 기븐은 "머리 모양이나 보호대 같은 외적인 요소가 아니라, 순수한 축구 선수로서 그는 여전히 경쟁력을 지녔다"면서 "중앙에서 뛰는 게 낫다고 보지만, 포지션이 지금 문제는 아니다. 그는 단지 축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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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입지가 더욱 좁아들 그릴리시의 행선지 중 하나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만큼 그릴리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적료와 주급에 대한 부담을 얼마나 수용할지에 따라 협상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맨시티는 올여름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선 상태다. 울버햄튼 왼쪽 수비수 라얀 아이트-누리를 3630만 파운드(약 673억 원), 리옹 공격형 미드필더 라얀 셰르키를 3000만 파운드(약 556억 원), AC 밀란 티자니 라인더르스를 4650만 파운드(약 862억 원)에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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